전문가 재능기부 건축 관련 법규 무료
[환경데일리 정유선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복잡한 건축 법령과 대처방법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도와주기 위해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건축가의 자문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건축 민원 카운슬링제'(Counseling 심리적인 문제나 고민이 있는 사람에게 실시하는 상담 활동을 뜻하는 말)를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전문가가 건축 관련 행정업무를 처리하려면 복잡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게다가 잘 몰라서 준비를 잘못하면 시간과 낭비도 심하다. 이런 현실에서 건축사의 무료민원상담은 민원인의 위법행위를 방지하고 민원 처리기간 단축 효과가 크다.
구는 마포구건축사회(회장 최완호)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건축 민원상담을 2012년부터 진행해 왔다. 2012년 5월 처음 실시한 '건축 민원 카운슬링제'는 현재까지 약 360여 명의 주민들이 도움을 받았다.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상담을 받음으로써 재산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마포구청 3층 건축과 내 상담실을 만들어 건축 민원 카운슬링제를 매주 수요일마다 운영 중이며, 건축 민원 상담실에서는 건축행위 전반에 관한 사항은 물론 건축공사(수선)에 따른 관련 절차 등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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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관련한 민원이 생겼을 때 무료로 건축 민원을 상담해주는 제도를 똑똑하게 이용하자는 취지다. |
지난해 상담건수는 총 47회에 걸쳐 92건이 진행됐으며, 상담내용으로는 ▲위반건축물의 양성화 ▲건축물의 용도 변경 방법 및 절차 등이 많았다. 올해는 총 26회에 걸쳐 62건을 진행했다.
상담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5시까지며, '건축 민원 카운슬링제'와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건축과 02-3153-9404로 문의하거나 구청 3층에 위치한 건축과 민원상담실로 직접 방문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건축사의 민원상담을 통하면 건축 때문에 발생하는 주민 간 다툼도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축 때문에 불편한 일이 있다면 친절하고 경험 많은 건축사들이 적절한 해결책을 쉽게 가르쳐 주는 무료 건축 민원 상담제도를 이용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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