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 2만500개 일자리, 신재생에너지 적극 육성
신항 배후부지와 대양산단 에너지 기업 중점 유치
수산식품종합타운 조성, 시민 복지, 관광브랜드 박차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제40대 김종식 목포시장이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4년 동안 변화되는 일자리가 늘고 인구가 늘어나고 관광브랜드를 찾아 해양관광의 항구도시로 우뚝 세우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40대 목포시장이라는 중대한 소임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목포가 처한 위기, 난관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저의 경험, 능력, 열정을 다 바쳐 목포와 시민 여러분을 위해 일하겠다.
목포가, 지금 많이 어렵다. 조선업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고용위기지역에 이어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인구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목포를 먹여 살릴 기반산업도 없다. 관광 브랜드 상품도 없다. 재정구조는 극히 취약하고, 그래서 살림살이가 어렵다.
목포는 전남 제1도시의 위상을 되찾고 싶다. 이제 목포는 해양과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한반도 경제 공동체의 새로운 축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들의 지혜와 역량을 집중해야 할 소중한 시기다. 지금부터 저를 믿고, 함께 뛰어 주시기 바란다. 명과정시(明果正始), 분명한 결과에는 정확한 시작점이 있는 법이다.
▲ 제40대 김종식 목포시장 |
민선7기의 문을 여는 오늘 이 자리에서, 목포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협력을 구하고자 한다.
먼저, 서남권 경제통합을 통해 지역 경제를 상생시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 주민생활권역이 갈수록 확대되고, 시군의 경계는 옅어지고 있다. 경제 성장도 광역적으로 접근해 나가야 한다. 서남권의 풍부하고 경쟁력 있는 자원들을 활용해서 상생 발전하는 특별행정체제를 구축하겠다. 서남권 7개 시군 경제통합을 실현해, 산업, 관광, 교통 등 광역행정으로 새로운 서남권 시대를 이끌어 내겠다.
지역을 견인할 산업들을 살려, 임기 내에 총 2만500개의 일자리를 마련하겠다.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신항 배후부지와 대양산단에 에너지 관련 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하겠다. 수산식품수출단지, 수산식품지원센터 등을 바탕으로 수산식품종합타운도 차질없이 조성하겠다.
목포항의 기능을 재배치하고 활성화시켜가겠다. 중국 상해와 최단거리이자, 일본, 동남아와 가까운 접근성을 활용해 물류 및 농수산식품 보관‧운송‧수출 산업의 중심항으로 키워 내겠다. 우리 지역의 기둥인 청년들에게 창업 종잣돈을 지원하고 취업아카데미를 운영하겠다.
목포만의, 목포다운 명품 브랜드 관광 상품을 만들어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해 내겠다. 3단계에 걸친 다도해 크루즈 상품을 개발하고, 마리나 산업 등 해양레포츠산업도 구체적으로 활성화시키겠다.
복지는 시민을 위한 든든한 보험이자 지역의 미래를 보장하는 확실한 투자다.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복지, 사회적 약자를 온정으로 배려하는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부터 만들겠다. 국공립 보육시설을 늘리고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을 확대해 육아 부담을 경감시키겠다.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장애인 복지관, 체육관 건립 등 세심한 장애인 시책을 마련해 모두가 인간답게 더불어 사는 사회를 가꿔 가겠다. 노후 보장은 어르신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의 미래까지 책임지는 일이다. 노인일자리를 전담할 시니어클럽과 어르신들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서남권 노인건강타운을 신설하겠다.
목포시는 시민청원제를 운영하겠다. 의혹은 풀고 민원은 해결하겠다. 시민정책토론광장을 운영하고, 각계각층과 찾아가는 대화를 정례화,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부단한 소통을 하겠다. 투명한 행정을 위해서 필요한 두 가지가 있다. 공개와 공정리다.
공사 계약은 물론 인사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 모든 청탁은 배제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신뢰받는 목포시를 만들겠다.
앞으로의 4년,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 시대의 소임을 완수하겠다. 시민 여러분을 모시고, 시민 여러분의 곁에서 끝까지 함께 가겠다. 새로운 목포 시대! 함께 열어 함께라면 할 수 있는 마음으로 이제 희망의 도시 건설을 위대한 목포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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