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고품질 제품위해 1100만 유로 투자
2017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서 머크 어워드 진행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머크의 한국지사인 한국 머크(대표이사 미하엘 그룬트)는 29일 부산에서 열린 2017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International Meeting of Information Display, IMID)에서 제14회 '머크 어워드'와 '머크 젊은 과학자상'을 수여했다. 올해는 특별히 로만 마이쉬 독일 머크 본사의 디스플레이 소재 마케팅 & 세일즈 수석부사장이 축사와 함께 머크 어워드를 수여했다.
머크 어워드는 디스플레이 기술 부분의 뛰어난 과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머크의 액정 연구 100주년인 2004년에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orean Information Display Society, KIDS)가 주관하는 IMID에서 제정된 기술논문상으로, 2006년에 머크 젊은 과학자상으로 확대되었고 액정발견 125주년이었던 2013년 제10회 머크 어워드부터 한국 머크와 KIDS는 시상 내역 및 포상을 논문상에서 학술상으로 변경,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로만 마이쉬 수석부사장은 "머크의 목표는 고객의 디스플레이 제조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과 함께 자동차, 의료, 교육 분야 등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만들고 머크의 고객이 또 다른 도전에 맞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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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윤동기 KAIST 교수(머크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 로만 마이쉬(독일 머크 본사 디스플레이 소재 마케팅 & 세일즈 수석부사장), 이병호 서울대 교수(머크 어워드 수상자) |
또 "대형 디스플레이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스펙을 키우는 것으로 OLED 생산은 잉크젯 기술 덕분에 전망이 밝고, 엡손과 협력하고 아울러 최근 카드뮴(Cd)이 포함되지 않은 퀀텀닷 등 나노 소재를 개발 제조하는 영국의 나노코 그룹과 글로벌 소재 공급 및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투과율 조절이 가능한 액정 윈도 모듈 생산 라인 건설에 약 1500만 유로를 투자하는 등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14회 머크 어워드의 수상자인 서울대학교 이병호 교수는 23년간 서울대학교에 근무하면서 3D 디스플레이와 회절광학 분야의 연구에 매진한 세계적 리더로, 대표적인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기술인 집적영상(integral imaging) 기술의 설계 및 해석 기법에 초석을 놓았고 시야각 증대와 해상도를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했다.
또한 공간광변조기를 연결해 시야각을 넓힌 테이블탑 홀로그래픽 동영상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했다.
최근에 홀로그래픽 광학소자를 이용한 시스루(see-through) 3D 디스플레이의 연구를 선도해 증강현실(AR) 기술과 다중 깊이(multiple depths)를 표현하는 가상현실(VR) 머리장착 디스플레이(HMD) 기술을 개발했다.
이와 같은 공로로 이 교수는 국제광공학회(SPIE), 미국광학회(OSA),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의 석학회원으로도 선정됐다.
이 교수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의 부회장, 학술회의(IMID) 실행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영문논문지(JID) 편집위원장으로 봉사하고 있고, 미국광학회(OSA)의 이사(Director-at-Large), 미국광학회의 홀로그래피 및 회절광학 연구그룹 회장, 광학 제작, 설계 및 기기 연구분야 위원장직을 수행하는 등, 국내외 학회에서 디스플레이와 광학분야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리고, 그동안 46명의 박사와 51명의 석사를 배출, 우리나라 산학연의 광기술 연구개발을 이끄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 교수는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인 머크 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고, 연구실의 재학생 및 졸업생들과 기쁨을 함께 하겠다. 훌륭한 연구자들이 많은데 더욱 열심히 연구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근 연구해 오고 있는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의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머크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인 KAIST 윤동기 교수는 액정물질의 자기조립 현상과 외부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이용해 나노미터에서부터 마이크론 크기의 특정 액정 구조체를 대면적에 구현 이를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optics와 photonics에 응용하는 연구를 진행해 관련분야에서 그 업적을 크게 인정 받고 있다.
특히, 판상형 액정(Smectic LC)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디스플레이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70여편의 국제 SCI논문을 게재했다. 아울러 국내의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의 액정연구회 및 국제액정학회에서 각종 위원회 멤버로서 봉사하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신진연구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윤 교수는 "머크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 액정디스플레이 산업이 유례없이 활황이지만 차세대 연구 아이템을 모색해야 하는 이 시점에 이번 상을 계기로 액정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머크는 빠르게 성장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자 2008년 1100만 유로를 투자, 2010년 5월 한국에 첨단기술센터를 개소했다. 그리고, 2011년 10월에는 OLED 어플리케이션 합성 연구소를 개소,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OLED 및 신규 소재의 합성, 정제, 화학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5년 5월에 OLED 애플리케이션 센터(응용연구소, OAC)를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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