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규모 전력인프라 구축 박차
'Safe Power! Successful APEC'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안정적 전력공급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한전은 30일 경상북도청에서 경북도, 경주시, 전기안전공사와 APEC 정상회의 전력 확충과 무결점 전력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은 APEC 회의장과 만찬장을 비롯한 주요 시설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행사 운영에 필요한 물품 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했다.
한전은 7월 9일 본사에서 2025 APEC 전력확보 추진 대책본부 발대식을 갖고 전담조직을 공식 출범시켰다.
'Safe Power! Successful APEC' 슬로건 아래,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무결점 전력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사 6개 처(실)와 경주 지역을 관할하는 대구본부가 참여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에도 전담인력을 파견해 긴밀한 협조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약 100억원을 투입 APEC 행사장 전력공급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설비 보강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80%로, 8월 중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전은 행사 한 달 전부터는 경주와 본사에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한전과 협력사 인력 6000여 명을 투입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정치교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한 자리에서 "20년만에 찾아온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완벽한 안정시스템의 전력을 공급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돕겠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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