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 김해시, 달라진다 ′국제슬로시티 인증′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경남 김해시가 달라지게 된다. 바로 국제사회로부터 '슬로시티(Slow City)'로 인증받았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22일 프랑스 미헝드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서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슬로시티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에 기반을 두고 여유로운 삶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으로, 전 세계 30개국 244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국내에서는 경기 남양주시와 전남 담양군, 경남 하동군 등 13개 자치단체가 슬로시티연맹 인증을 받았다.

▲허성곤(왼쪽서 다섯 번째) 김해시장이 프랑스 미헝드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서 슬로시티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전 세계 슬로시티 시장이 참여해 유기농 농업의 새로운 문화모델, 2018 슬로시티 선언문 제안 등 슬로시티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와 인증서 전달과 공정 및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시장 결의, 슬로시티 아이디어와 미래비전 공유, 슬로시티의 시책, 슬로시티 투어리즘에 대한 사례발표 등 정책제안과 연구과제가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서 김해시 외 충남 서천군을 비롯, 중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11개 도시가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

인증서를 받은 자리에서 허성곤 김해시장은 "앞으로 슬로시티의 철학인 자연과 전통, 공동체의 가치를 잘 구현하면서 느림의 삶을 실천하는 슬로시티의 일원으로서 명예와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 일행은 도시재생 지역 및 슬로시티 현장을 방문, 관계자를 만나 발전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김해시의 향후 과제를 점검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국제슬로시티 김해'가 나아가야 할 시정방향과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비전 및 과제를 발굴 11월 선포식을 통해 종합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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