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회장 "대한민국 어린이집 친환경성 안전한 복지 책임"
보조교사 등 문제 추경통해 준비 중, 8시간 운영도 가시화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를 이끌 새로운 리더 김용희 회장이 제12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19일 킨텍스 그랜드볼륨에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김용희) 11대, 12대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취임식에는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전 보건복지부 장관), 국회 보건복지위 양승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최도자 국회의원(국민의당), 복지부 권병기 보육정책과장, 고양시 최봉순 부시장 및 어린이집안전공제회 백은자 사무총장, 보육진흥원 조용남 국장 등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 및 정부 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등 어린이집관계자들이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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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정광진 전 회장, 신임 김용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 |
또한 전국의 보육을 사랑하는 보육 교직원 300여명이 모여 진심으로 한어총의 발전과 미래 보육 환경에 밝은 앞날이 펼쳐지길 희망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까지 보육이 양적인 발전이었다면 앞으로는 질적인 발전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이·취임사를 들으니 보육의 질적 발전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국회보건위원장은 "정광진 회장의 노고와 그동안의 많은 수고에 격려를 보내며, 한국어린이집총연합호의 발전과 보육의 미래가 걸려 있는 무거운 중책을 맡은 신임 김용희 회장께 좋은 일만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양 위원장은 "보육계 최대 현안인 표준보육료 현실화, 8시간 보육 운영, 맞춤형 보육 폐지가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 무엇보다 보육 현장에 계신 여러분들이 한시름 덜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니 힘내라"고 덧붙였다.
최도자 국회의원은 "여기 계신 분들의 수고와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 힘내시고, 보육료 현실화와 8시간 운영 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법안도 발의한 상태이니 보육 환경이 개선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권병기 복지부 보육정책과장은 장관 축사를 대독해 "보조교사, 대체교사 지원 문제는 추경을 통해서 준비 중"이라며 언급하면서 "표준보육료 예산 현실화 및 보육 교직원분들의 처우 개선도 준비 중이니 중장기적으로 적정 수준의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시간을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새정부 들어서 전례 없는 정책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니 복지부도 최선을 다해 보육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거듭 그동안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제가 회장직을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이사님들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취임하는 김용희 회장 중심으로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누구보다 잘 해내리라 생각된다. 이를 위해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백의종군해서라도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고 덧붙었다.
제12대 김용희 회장은 취임사에서 "신뢰받는 연합회, 존중하고 존경받는 연합회, 모두가 행복한 연합회를 만들 것이며 이를 위해 4만여개 어린이집이 하나 되는 소통과 협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보육 교직원 여러분들의 권익과 사회적 인식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앞장서서 일하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측은 이날 이취임식에서 보육 교직원들의 위상 제고와 회원들의 결집력을 보여줬다며 향후 보육환경 개선과 적체된 보육계의 현실을 타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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