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에코페미니즘학교 서포터즈 다양한 사회문제 수업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우리는 어떻게 행복하게 일하고 살아갈까."
감정, 돌봄노동은 왜 '보이지 않는' 노동일까. 개인과 선택을 넘어 노동과 경제를 바라보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하자작업장학교 마을서당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과 해소 위한 2017 에코페미니즘학교 서포터즈 모집을 한다.
여성환경연대는 4월20일 부터 6월1일까지 매주 목요일 마다 열린다고 밝혔다. (5월 첫 째주는 휴강)
2017 에코페미니즘학교 1강은 4월20일 '24시간 멈추지 않는 삶, 나는 왜 불행한가?'라는 주제로 김신효정 여성주의 연구자가 첫 수업을 한다.
이 시가네는 우리는 왜 24시간 생산하고 소비할까, 왜 열심히 일하는데 삶에 여유가 없을까. 신자유주의 시대의 소비주의와 과로사회에 대해 에코페미니즘을 통해 문제제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2강. '헬조선에서 일하는 여성이 살아가는 방식'으로 27일, 이가현 알바노조 위원장이 두 번째로 나선다.
지난해 생리대 문제가 대두되며 청소년·청년 여성들이 경험하는 빈곤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2030세대는 성별임금격차·유리천장 등 여성으로써 노동환경에서 직면하는 차별과 함께 알바·비정규직 등 불안정저임금 노동체계의 억압을 이중으로 마주하고 있다. 알바노조가 문제제기한 CGV의 외모규제 등의 사례가 도처에 존재한다. 이에 여성 청년 노동자의 관점에서 청년세대가 직면한 ‘헬조선’의 현실에 대해 질문을 던져본다.
5월 11일 3강에는 '일하지 않아도 괜찮아' 제목으로 박이은실 여성학자(여/성이론 편집주간)이 좋은 삶이란 어떤 삶일까? 기본소득이 좋은 삶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과 함께 수강생들과 소통과 문제를 풀어간다.
이이서 4강. '보이지 않는 노동'은 5월 18일에 윤자영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가 사회는 여성들이 수행하는 '그림자 노동'을 통해서 유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왜 돌봄·감정 노동은 젠더화됐는가를 살펴봄과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왜 여성이 종사하는 노동은 '그림자'노동이 되는가에 주목해보고자 한다. 노동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사회적 돌봄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5월 25일 5강.'좋은 노동은 가능한가?'는 이영롱 사회과학 연구자는 많은 사람들은 억압 착취의 굴레로 여겨지기도 한다. 소진 착취 노동이 아닌, 공동체, 자급, 협업, 주체성 등 상생의 가치를 담은 '좋은' 노동은 가능할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수업인 6월 1일 6강 '대안은 있다, 행복하게 일하고 살아가기'를 가지고 교사진과 학생간의 미니 컨퍼런스를 마무리를 하게 된다.
한편 에코페미니즘 학교를 함께 만들어갈 서포터즈 활동시기는 4~6월까지다. 활동내용은 미니 컨퍼런스 기획 및 실행, 홍보, 언론기고 등이다. 참가비는 4만원 문의 : 02-722-7944
신청방법 작성 https://goo.gl/forms/546PE8D6G9kFMpev2 참가비 입금 KEB하나 630-004757-375 사단법인여성환경연대, 마감은 입금일 기준 선착순 마감
참가비 할인 : 회원 50% 할인 (참가비 2만원) / 청소년·학생·불안정노동자 25% 할인 (참가비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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