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천리안위성 2B호 성과 공유 토론
환경과학원, 우주청, 해양조사원, 해기원
환경·해양 관측 위성 활용 확대 논의
산업계가지 위성 정보 협력 체계 공감
국립환경과학원은 세계 최초로 쏘아올린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지구을 물론 한반도 해양 대기 환경부문에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환경정책과 기후 환경 위성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정지궤도 환경위성 활용 강화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 방안 연구' 착수에 들어갔다.
최근 과학원에 따르면, 환경위성에 대한 대내외 인식 개선과 대기질 현안 및 정책지원시 환경위성 자료의 실효성을 높아졌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5년 내 현시점에서 위성 활용 강화 방안 마련과 지속가능한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진 상태다.
이렇게 시급한 현안 배경에는 그간 정지환경위성 5호 역할에 대한 효과를 얻었기 떄문이다.
과학원은 환경위성의 활용성 진단을 토대로 위성기반의 대기분야 분석·활용 강화 방안과 정지궤도 환경위성 및 후속 위성을 고려한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활용성 진단은 명확하다. 위성 기반의 대기질 분석 관련 최신 국내외 연구동향 조사에 아시아 권역 전체에서 영향을 줄수 있고 우리나라의 환경과학에 대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대기질 감시 및 예보는 물론 관련 지원과 정책 연계 활용 등 활용목적별 자료로도 충실하게 산업계에 영향을 미친다.
21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우주항공청 및 국립해양조사원과 대전 케이더블유컨벤션에서 '천리안위성 2B호 성과 공유 및 발전방안 모색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2020년에 지구궤도로 발사한 천리안위성 2B호는 정지된 상태에서 한반도와 아시아권을 집중으로 환경·해양 기상 상태를 정밀 관측하는 위성이다.
이번 토론회는 천리안위성 2B호 관측정보를 활용하고 있는 기관·학계·민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정지궤도 환경·해양 관측 위성 활용 확대를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는 △천리안위성 2B호 해양 위성 활용 성과(국립해양조사원) △천리안위성 시리즈의 인공지능(AI) 기반 활용법(울산과학기술원) △천리안위성 기반 부유 조류 모니터링 활용 성과(한국해양과학기술원) △천리안위성 시리즈 의의 및 활용 성과(주식회사 유에스티21) 등을 소개했다.
2부는 △천리안위성 2B호 환경위성 활용성과(국립환경과학원) △위성자료 활용 대기화학모델 정확도 향상 및 국내외 배출량 개선 연구(아주대) △천리안위성 활용 대기질과 건강영향 등 상관성 분석 연구(한국환경연구원) △천리안위성 2B호 환경위성 대기환경 관측성과(연세대)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서 우주항공청은 '후속 정지궤도 환경‧해양 위성 천리안위성 6호(2033년 발사 예정)개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 연세대 김준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들이 의견들이 오고갔다.
천리안위성 2B호의 환경(위성) 탑재체는 2020년 11월 18일 아시아 대기질 자료를 최초로 공개한 이후 현재 에어로졸, 오존 등의 다양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21년~24년까지 매년 미국, 유럽 및 국내 연구진 등과 한국제공동조사에서 위성 산출물의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이날 토론에서 국립환경과학원, 우주항공청, 국립해양조사원은 다양한 의견을 기반으로 위성 정책 및 천리안위성 6호 개발 사업 계획에 반영하고, 환경·해양 정지궤도 위성 정보의 공공 및 민간 활용 촉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성지원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이번 토론회는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활용 성과를 재조명하고, 대기분야 정책 및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천리안위성 2B호의 성과를 향후 천리안위성 6호 개발 사업 추진 및 활용 전략 수립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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