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전 온라인 접수
국민 참여 전력망 건설 혁신적 해법 발굴 기대
"국가전력망 확충을 국민들에게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이같은 발상 배경은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산은 전력망의 신속한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국가기간 전력망의 적기 확충을 위한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기술적 해결책을 넘어, 사회적 갈등과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는 창의적 대안을 국민의 시각에서 초점을 맞췄다.
한전은 국민 참여를 통해 전력망 확충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전력망 건설은 주민 반발, 인허가 절차 지연, 다양한 이해관계자간 갈등 등 난관에 봉착해 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사업이 수년씩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장기화될 경우 전력계통 불안정과 산업투자 차질로 이어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전은 제도개선, 기술혁신, 사회적 소통 강화 등 다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공모전을 기획했다.
공모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제도개선 ▲기술혁신 ▲수용성 향상 등 3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우수아이디어를 제안한 총 10명에게 대상 300만원(1명), 최우수상 100만원(2명), 우수상 50만원(2명), 장려상 20만원(5명) 등 상금이 지급된다.
8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응모, 자세한 사항은 한전(https://www.kepc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미래 세대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첨단산업의 발전의 기반인 국가기간 전력망을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데일리 =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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