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서 연수 과정 및 규칙 이해 제고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원장 박철수)은 한-뉴 FTA 발효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지역 청소년 뉴질랜드 어학연수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7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뉴 FTA가 정식 체결(’15.3.23)됨에 따라 양국 공동부담 원칙하에 협정발효 시부터 운영키로 합의한 농림수산 분야 협력 세부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째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양국의 사업 시행기관(Education New Zealand(ENZ) - 농정원) 간 양해각서(MOA)를 체결(’16.3.21)하고, 제1회 농어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출국 전 연수생들에게 현지문화, 안전교육, 현지 생활규칙 등에 대한 이해를 높여, 보다 안전한 연수를 추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박철수 농정원장을 비롯해 클레어 펀리(Clare Fearnley) 주한뉴질랜드대사, 연수생 및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박철수 원장은 "연수생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더 넓은 세계에서 꿈과 비전을 갖고 나아가길 바라며, 전도유망한 인재가 돼 대한민국 농어촌의 등불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클레어 펀리 대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의 농어촌 청소년 간 교류를 활성화해 한국의 농어촌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어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는 농어촌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농어업인(1년 이상 종사)의 자녀(중학생 2.3학년, 고등학생 1,2학년) 를 대상으로 하는 뉴질랜드 어학연수다.
농정원은 1차 서류심사, 2차 영어능력검증시험, 3차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 150명을 선정 발표했다.
연수생들은 7월 중순 출국 8주 간 뉴질랜드 현지 26개 국공립 및 사립학교(Canterbury, Waikato, Malborough 3개 지역)에 분산배치(학교 당 4~5명)돼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으며 이와 병행해 영어수업(ESL) 및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하게 된다.
어학연수 관련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연수생은 별도로 주당 20 뉴질랜드달러(NZD)의 생활비(약 1만6000원)를 지급받는다.
농정원은 한-뉴 FTA협력사업 일환으로 훈련비자 프로그램(PSTV, Primary Sector Training Visa), 농수산분야 전문가 기술교류 프로그램, 한-뉴 농수산협력장학금을 운영을 통해 양국 간 기술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농수산업 훈련비자 프로그램은 한국의 농수산계열 전공학생이 뉴질랜드 현지에서 농수산분야 3개월 교육 및 6개월 직업훈련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 선발된 연수생들은 뉴질랜드 농수산업 법인, 기업체 등과 고용계약을 체결, 6개월 간 일자리를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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