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초등, 중등, 부분별 대상 행안부 장관상
한국섬진흥원, 섬 놀이 교실· 섬 풍류학교 운영
폐현수막 활용 '섬 지키는 물고기 자루 만들기'
K-섬마블, 반려섬 테라리움 등 눈길 끌 전망
완도해조류센터 및 보길도서 다채로운 행사
대한민국 영토 모든 섬은 '보물섬'이다. 해양생태계와 섬마다 동식물, 또 다른 바다환경을 각각 달라 가치가 매우 높다. 이를 위해 제6회 섬의 날 개최지인 완도에서 어린이 대상 행사가 개최된다.
전국 어린이 섬 그림 그리기 대회, 야외 섬 놀이터, 섬 놀이 교실, 섬 풍류학교 등 각 프로그램별 참여자를 모집한다.
17일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조성환)과 행안부는 8월 8 일 '섬의 날'을 지정하고 관련 기념을 연다.
올해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섬의 가치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완도 일대에서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섬과 친해지고 미래 해양 문화의 주역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섬의 날 당일(8월 8일)과 9일, 행안부, 전남도, 완도군이 주최·주관하는 '전국 어린이 섬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주제는 '나만의 섬 모습을 상상하며 자유롭게 그리기'로 이틀간 정오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조류센터, 해양치유센터, 완도타워 등 3곳에서 선착순 300명(일별 150명, 한곳당 50명)을 현장모집한다.
참가대상은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등 3개 부문으로, 각 부분별 ▲대상 1명(행정안전부 장관상, 상금 50만원) ▲최우수상 2명(전남도지사상·전남교육감상, 상금 30만원) ▲우수상 2명(완도군수상, 완도교육장상) 등을 시상한다.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완도해조류센터에서 '어린이, 섬이랑 놀자'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섬을 지키는 물고기 자루 만들기 체험은 폐현수막을 활용한 물고기 모양 자루를 만들고 꾸미는 체험이다. ▲8월 8일 1시부터 6시까지 ▲9일 11시부터 2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회차당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초등생 6학년 이하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해양 폐기물, 재생품을 활용한 '야외 섬 놀이터'도 운영한다.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놀이를 통해 배우는 것으로, 해조류센터 야외광장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K-섬마블, 반려섬 테라리움 등 '섬 놀이 교실'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통해 섬에 대해 배우고, 테라리움으로 나만의 섬을 만들어보는 창의적인 활동이다.
섬 놀이 교실은 ▲8월 9일 1회차(오후 3-4시), 2회차(4시30분-5시30분), 3회차(6-7시)와 ▲10일 4회차(1시30분-2시30분), 5회차(3-4시)에 진행된다. 회차당 최대 12명 선착순 모집으로,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어린이가 대상이다.
8월 9일 완도 보길도 윤선도원림 세연정에서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섬 풍류 학교'가 개최된다. 40명 선착순 모집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섬 정원에서 배우고 만드는 하루, 아이와 함께하는 풍류 체험으로 윤선도 이야기 듣기, 선비 갓 만들기, 시조 짓기 등 다채로운 활동이 이뤄진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섬의 날 기념 행사는 미래 세대 어린이들이 우리의 섬의 소중함을 알리고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미래 세대가 섬과 바다의 주역으로 성장하는데 지속적인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6회 섬의 날 기념행사는 '천천히 돌아보고 섬'주제로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환경데일리 =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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