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형 환경교육 거버넌스' 가동
단순한 체험 넘어 시민 주체 공동체
협력형 환경교육 플랫폼 운영 방침
"평택의 환경교육, 모두를 위한 공감과 책임으로 '연결'로 성장합니다."
경기도 평택 지역의 환경·교육 단체와 기관 36곳이 뜻을 모아 '평택환경교육네트워
크'(상임대표 김덕일)를 결성했다.
9월 26일 평택환경교육센터에서 열린 창립총회를 통해 네트워크가 공식 출범하면서, 평택은 시민사회와 행정, 교육기관이 협력하는 '환경교육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평택은 오랜 기간 시민사회와 교육계가 긴밀하게 협력하며 환경·생태 관련 현안을 다뤄온 도시다. 학교와 지역 단체,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환경학습 프로그램이 꾸준히 운영돼 왔고, 생태보전·기후행동·자원순환 등 생활 속 실천교육이 뿌리내려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과 배경 위에서, 평택의 환경교육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시민이 주체가 되는 학습공동체로 발전해왔다.
환경교육센터 안병옥 이사장(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취임이후 현장에서 환경교육의 다양한 발굴을 통한 생물다양성과 학교와 사회, 관련 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네트워크는 24년 제1회 평택환경교육포럼에서 제안된 이후 약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결실을 맺었다. 대표자회의와 실행위원회가 중심으로 회원기관의 의견을 수렴하며 평택형 환경교육 거버넌스의 틀을 구체화한 끝에 이번 창립총회가 추진됐다.
상임대표에는 김덕일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이 선임됐다. 김 회장은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시민참여 거버넌스 구축에 힘써온 인물로, 네트워크의 방향을 총괄하게 된다.
공동대표는 ▲김만제 평택자연연구소장 (생태·환경 연구자) ▲배현혜 시립힐스테이트평택2차어린이집 원장(유아 생태교육 실천가) ▲조선행 평택녹색소비자연대 대표(지속가능한 소비문화 운동가) ▲최영신 평택기후행동 대표(기후위기 대응 시민활동가)가 함께한다.
실행위원장은 장미정 평택환경교육센터장이, 감사는 이흥연 평택대 지속가능발전도시센터장과 박호림 평택기후행동 운영위원이 선출로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게 됐다.
평택환경교육네트워크는 향후 평택 내 유아교육, 학교, 시민단체, 복지기관, 기업, 행정이 연계하는 협력형 환경교육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애주기별 환경학습, 시민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지역 특성 기반의 환경실천 프로젝트 등을 공동 추진하며, 평택이 시민과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환경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평택환경교육네트워크 회원은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국제대평생교육원, 대추리평화마을, 데일리보자기 모도리, 배다리도서관, 배다리도서관생태지기, 사회적협동조합평택지역자활센터, 숲마루생태환경교육, 쓰담with평택, 에코스레드(ECO-threads), 오썸플렉스, 지니’s공방, 참교육학부모회 평택지회, 파이토블라썸(Phytoblossom), 평택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이다.
또 평택기후행동, 평택녹색소비자연대, 평택마을네트워크 담소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그리너리자원봉사단, 평택시민재단, 평택안성흥사단, 평택여성회, 평택자연연구소, 평택한살림 환경위원회,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평택시도시재생지원센터, 평택시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지원센터도 참여했다.
평택시이웃분쟁센터, 평택시자원봉사센터,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평택시평생학습센터, 평택YMCA, 평택환경교육센터, 합정종합사회복지관 순이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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