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경영실적 기록 함박웃음
2018년 매출 26조9천억, 시설투자 3조8천억 목표 설정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디스플레이 시장이 매년 5~15% 꾸준한 성장세에 큰 역할을 해온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차, 발전용 에너지저장장치까지 3박자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LG화학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3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매출 25조6980억원, 영업이익 2조9285억원의 2017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4.4%, 영업이익은 47.0% 대폭 증가한 수치다.
▲LG화학이 건강 부문 제약산업까지 확대되면서, 기존 기초소재부문까지 고부가가치 산업에 세계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LG화학 브랜드가치인 젊음의 코드에 맞춰, 홍대입구역 지하철에 이미지 광고를 강화했다. 사진 박노석 기자 |
LG화학 CFO 정호영 사장은 2017년 경영실적에 대해 "기초소재 부문의 고른 수익 호조 및 전지,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은 매출 6조4322억원, 영업익 6150억원, 순익 338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33.2%, 순익은 25.2% 증가한 수치로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LG화학은 4분기 실적에 대해 기초소재사업의 고성과 지속 및 전지 부문의 전기차 판매 호조와 ESS전지 매출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2%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4.7% 증가한 26조9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시설투자(CAPEX)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육성 등에 전년 대비 52% 증가한 3조8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주요 투자 내역으로는 ▲기초소재 부문 고부가사업 및 관련 원료 확보 투자 확대 ▲자동차전지 분야 대형프로젝트 양산 대응 및 핵심 역량 확보 기반 투자 확대 ▲소형 및 ESS전지 중심의 투자 확대 등이다.
사업 부문별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살펴보면 기초소재 부문은 ▲고부가 제품 비중 지속 확대 ▲경쟁력 있는 기초유분 확보를 위한 투자를 통해 시장 지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전지 부문은 ▲소형전지 신시장 사업 비중 확대 ▲자동차전지 수주 프로젝트 양산 대응 및 수익성 중심의 수주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ESS전지도 투자와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기존 사업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 지속적 생산성 및 원가 혁신 안정적 수익성 확보 집중 ▲OLED, 에너지, 자동차 등 유망 성장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생명과학 부문은 ▲주력 제품 판매 확대에 집중 ▲신약 개발 위한 투자 확대 및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기존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함께 해외 사업 기반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LG화학 CFO 정호영 사장은 올해 연간 사업 전망과 관련 "기초소재 부문의 고부가 사업 기반 양호한 수익 창출 및 전지 부문의 큰 폭의 매출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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