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교수는 외길만 30년간 식품과학분야에 평생 받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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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환 교수 |
[환경데일리 유혜리 기자]제5회 대상한림식품과학상 수상자는 임종환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임종환 교수는 1989년 미원 중앙연구소 식품포장연구실 실장으로 재직한 이후 1991년부터 목포대 등 걸쳐 30년간 식품과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헌신했다.
이번 수상자로 선정 배경에 대해,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임 교수는 그동안 국내외 학술지에 240여편의 논문 발표를 통해 식품을 넘어 제약, 화장품 산업까지 기여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임 교수는 생분해성 소재에 나노물질을 첨가해 포장재의 물리적 강도와 기체 차단성을 높이고, 항균성·항산화성·자외선차단성 등 새로운 기능을 더하는 연구를 통해 식품, 제약, 화장품 포장 발전에 기여했다.
임종환 교수는 2014년 한국식품포장학회 학술대상, 2017년 한국식품과학회 학술대상 등을 수상했다. 2015년에 관련 학문 분야에서 세계 톱 1%의 업적을 이룬 학자를 선정해 수상하는 미래창조과학부 지식창조대상을 받기도 했다.
2016년부터 18년까지 'Clarivate Analytics'사에서 선정하는 전 세계 논문 피인용회수 상위 1% 연구자(농식품과학분야)인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학기술이 인류에 이바지한 것은 두말 나위없지만 한편에서 환경분야를 비롯해 식품, 자동차, 생명과학분야까지 큰 기여와 함께 임종환 교수와 같은 집념의 과학자들이 많이 배출되도록 전방위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중현 (주)대상 식품연구소장은 축사에서 "대상한림식품과학상은 식품과학분야에서 탁월한 연구개발 실적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식품과학기술인의 사기 진작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제정한 상"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선두기업으로서 식품과학기술 부문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한림식품과학상은 2014년 12월 식품, 농수산과 생명과학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상주식회사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수상자 선정은 각계의 추천과 전문심사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이 주워졌다.
대상주식회사는 세계 3대 발효전문기업으로 국내외 25개사 자회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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