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병 문제 온전한 해결 바람 삼성에게 닿길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지난 삼성반도체 문제 해결에 대한 무조건 합의에 대한 2차 조정에 대한 합의 서명식에 오늘 24일 열렸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측 황상기 대표와 삼성전자 측 대표 김선식 전무, 그리고 양측의 합의를 이끌어낸 조정위원장이 나란히 앉았다. 양측은 조정위원회의 중재안을 무조건 수용하겠다는 내용에 서명했다. 바로 11년 전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일하던 황상기씨의 딸 고 황유미 씨가 백혈병으로 숨진 지 11년 만이다.
이와 관련 반올림측은 입장문을 냈다,
아쉽지만 소중한 한 걸음이다. 중재안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겠다는 조정위원회의 약속을 믿는다. 직업병 문제의 온전한 해결을 바라는 우리 사회의 바람이 삼성에게 가 닿았기를 희망한다. 노숙농성을 함께한 지킴이들, 고통 속에 인내해온 피해 노동자와 가족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연대의 힘으로 1022일의 농성 끝에 삼성 직업병 문제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리고 삼성에 의해 중단된 협상이 다시 열리게 하려는 목적을 이뤘다. 삼성 직업병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매듭이 마무리될 때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지켜보아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11년 동안 이어진 삼성전자와 반도체 공장 백혈병 피해자 사이 분쟁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는 서명식이 열렸다. 서 명식에서 김선식 삼성전자 전무는 "완전한 문제 해결만이 발병자 및 그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사회적으로도 가 치 있는 일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반올림 측은 25일 해단식을 열고 1000일 넘게 이어온 삼성 서초사옥 앞 천막농성을 거둘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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