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농업기술센터, 칠레 농장 현지화 접목 성과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고양국제꽃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화훼산업의 중심인 고양시가 중남미의 칠레에 장미 품종이 수출한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일 2018고양국제꽃박람회에 초청된 칠레와 경기도농업기술원 장미품종 해외 공급업체 두먼오렌지사가 딥퍼플, 딥실버, 쇼걸 장미 3품종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칠레는 포도, 호두, 아보카도, 돼지고기 등을 세계에 수출하는 농업 국가지만 장미를 비롯한 화훼류는 수입하고 있다.
고양시는 2011년 11월 칠레농무부와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교류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온 결과 지난해 2월 칠레교민 및 고양시 온실업체 대표 등이 칠레 마리아핀토시에 법인을 설립, 10월 한국형 자동화온실 600평 2동과 단동온실 100평 5동을 신축했다.
신축된 단동온실에 배추, 오이, 토마토 등 채소를 재배해 첫 출하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동화온실 1동은 분화온실로 저면관수 베드를 설치해 칼랑코에 등을 재배하고 있고 1동은 장미 양액재배 시스템을 설치해 재배를 준비중이다.
이외에도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칠레 농장 현지의 지하수질 분석과 화훼, 채소 등 재배기술 컨설팅과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에서 육종한 장미의 시험 재배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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