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서울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용산미군기지에 대한 오랜기간동안 기름유출로 인한 토양오염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의견을 모은다.
이번 서울시의 설문조사는 오염정화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정도 파악 및 의견수렴을 위해서 마련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자설문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간은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 설문을 게재하는 동시에 온라인 패널에게 이메일 송부 및 온라인(모바일 웹)을 통해 조사 참여가 이뤄진다.
설문조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접속, 시민참여 및 온라인 여론조사 링크를 통해 참여하거나 여론조사 시스템에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설문 문항은 ▲용산미군기지 오염현황 6문항 ▲정화계획 6문항 ▲SOFA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 2문항 ▲통계처리 기본설문 4문항 등으로 총 18문항이다. 조사결과는 6월 8일 '용산미군기지의 온전한 반환과 정화를 위한 환경포럼'에 발표될 예정이며 향후 오염정화 대책수립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양임석 국방부 자문위원(독성화학 박사)은 "오염토 정화에 대한 투명하고 올바르게 정화해야 비로소 시민들에게 힐링파크로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당장의 비용보다는 먼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정화)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권기욱 물순환안전국장은 "용산미군기지는 반환이 되면 국가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오염정화와 공원조성에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 못지 않게 시민들의 관심이 중요하므로 설문조사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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