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3회 푸른하늘의 날 기념 국제포럼 개최
국립환경과학원, GGGI,유넵,ESCAP,NASA 등 참석
김효은 기후변화대사 "대기질개선 국제협력 중요"
ESCAP, 한중일 인구 90% 오염 공기 마시는 지역
언론 역할 주문 "대기질 문제 보도 연구진 힘돼"
기후변화 유발물질 에어로졸, 오존, NO2 등 영향
환경위성 '젬스' 데이터 주변국 자료 공개 밝혀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기후변화와 관련 녹색금융 투자는 9배 투자이익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같은 주장은 외교부가 '2022 푸른하늘의 날' 기념 국제포럼에서 나온 발언이다.
8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여개 국 주한 외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태국 등 현지와 온라인으로 동시에 연결해 진행했다.
'푸른 하늘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은 30년 전 우리나라가 제안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이다.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 지방에서 맑은 공기를 위한 유공자 포창, 걷기와 자전거타기, 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날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는 환영사에서 "동북아 대기오염 인식과 국제협력을 하는데 중요한 테마인 맑은 공기 만들기를 위해 책임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대기오염 문제는 인류의 과제이며 도전인 만큼, 700만 명 인구가 조기 사망한 상황에서 개도국에서 이런 아픔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유엔기구와 협력과 조치를 취해 2030년까지 70% 대기질 개선을 목표하고 있다.
김 기후변화대사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가동해 대기오염의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경성 대기오염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하고 있다,"며 "동북아 환경협력계획을 통해 파트너십(13개국)으로 대기오염 저감 활동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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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은 기후변화대사 |
그는 "청정 공기를 누릴 권리가 있는 만큼 국제기구, NGO, 기업, 시민들이 함께 행동하므로써 깨끗한 대기질을 효과적으로 더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었다.
오우 보첸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은 환영사에서 "TCS는 모든 분야에서 3국간 문화까지 공유 비전을 가지고 전세계에서 높은 경제성장을 이뤘다."며 "하지만 대기질 악화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일본 인구의 75%, 중국과 한국 인구 대부분이 위험한 미세먼지 공기에 노출돼 있다는 그는 "이제는 한 국가,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다고 못을 박았다.
오우 사무총장은 "반드시 환경문제 협력과 공통의제와 정책를 공유하고 특히 3국은 전 세계에서 특허를 70%가 나온 우수한 지역으로 팬데믹 이후에도 3국 협력은 느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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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보첸 TCS 사무총장 |
지 않게 맑고 푸른 하늘을 만들어 나아가자"고 말했다.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총장은 환영사에서 "오염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우리 지역에 인구 90%가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있다. 빈곤 등 취약지역과 아동 고령층은 물론 가정으로 스며들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현실을 직시했다.
ESCAP 사무총장은 "석탄, 석유, 제조분야에서 감축할 확고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한 나라에서만 노력한다고 될 수 없는 만큼 월경성 대기오염 과제를 초국경 차원에서 협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며 "대기질 기준과 역량 강화로 동북아 파트너십을 직시하고 시민들이 동참하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1세션에서 이동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장은 '우주에서 본 대기오염; GEMS 데이터 활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동원 센터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젬스(GEMS)'의 개요와 대기질 데이터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한반도 상공에 떠 있는 젬스는 인도 몽골, 일본까지 관측할 수 있고 태양빛이 강한 오후에 관측하고 있다.기후변화 유발물질인 블랙카본(에어로졸), 이산화질소(NO2), 포름알데이드, 이산화황, 자외선, 비타민 합성지수, 지상농도 등을 관측하고 있다. 젬스는 대륙권 오존(O3)과 미세먼지 관측중이다.
이 센터장은 "작년부터 젬스 프로젝트를 수행중인데, 계절에 따라 하루 6번에서 10번 관측하고, 저궤도 관측은 하루 1번 스캔하고 축적된 데이터는 올해만 공개될 예정"이라면 "확보된 데이터는 알고리즘을 통해 이미지로 전환해 정확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적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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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장 |
젬스에서 보낸 데이터는 레벨0에서 레벨 4까지 분류하고 산불감시는 물론 고농도 대기오염원(황사 등)을 경로변화까지 들려다 볼 수 있어 아시아권을 커버한 장거리 이동 물질 질량수도 수집중이다.
중요한 건 기후변화와 대기질은 상당히 밀접한 점이다.
따라서 국제협력 강화 차원에서 유럽우주국(ESA), 아태 우주천체물리학 기구(COSPA), NASA는 물론 전세계 20개국와 협업하고 환경부는 2020년부터 몽골에 구축된 판도라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권까지 대기질 개선을 힘쓰고 있다. 이날 참석자중 한국의 환경위성 가동이 부럽다면서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지 묻자. 이동원 센터장은 "모두 공유 가능하다."고 답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그간 젬스를 활용해 에어로졸, 구름상태, 자외선 지수 산출에 대해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를 위해 베이징대, 강릉원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과 협업했다.
무쉬탁 메몬 유넵(UNEP) 아태지역사무소 조정관, 에릭 주스만 지구환경전략연구소(IGES) 선임연구원, 제임스 크로퍼드 NASA LANGLEY 연구소 연구원, 나리사라 태국 LADKRABANG 공과대 교수가 화상으로 참석했다.
방콕에 상주하고 있는 무쉬탁 조정관은 대기오염이 초월경성 영향 기술과 정책 협력과 관련 "유엔에서 환경권을 합의한 만큼, 자원을 50% 소비하고 경제를 기여했지만, 결국 생산의 비효율성으로 에너지, 주거, 교통문제로 오염물질이 국제 교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진국들이 늘어나면서 주택, 에너지, 소비 수요 증가로 생산까지 늘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비효율성은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지금은 60~70년대 비해, 한중일, 아태지역의 산업부분 오염물질은 저감된 반면, 실제론 중소기업과 수송부분에서 오염원 배출되는 모순을 꼽았다.
그는 "대기오염원은 고형폐기물에서 소각, 해양폐기물까지 실내오염(조리, 난방) 문제에 직면하고 농업분야(노천소각)도 예외는 아니다."며 결국 대기오염은 해일 발생과 교통사고까지 유발로 이어져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어려움을 호소했다.
유넵은 바이오매스 자원화 지원과 모든 경제를 순환경제로 바꿔야 하는데, 지속가능한 스마트 교역과 투자를 위해 아태 순환경제, 순환도시, 젊은 층 교류도 중요하다고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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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크로퍼드 NASA LANGLEY 연구소 연구원 |
제임스 크로퍼드 NASA LANGLEY 연구소 연구원은 "대기질 개선을 정책적인 접근방식을 놓고 나사에서 아시아권 대기권을 위성관측하고 있다."며 "우주에서 바라 본 대기질 통합 관측자료를 하나로 모아서 젬스, 판도라 등을 검토와 검증으로 공유하고 다른 나라에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고 말했다.
또 "초미세먼지 PM2.5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화학물질과 연관성 연구만으로는 미래를 예측하긴 상당히 어렵지만 모델링을 만들어서 추후 정확한 예측이 기반돼야 비로소 정책을 만들수 있다."고 했다.
그는 특이하게 올림픽대로 이산화황, 이산화질소(NO2) 수치를 공개했다. 올림픽공원은 시간이 갈수록 농도가 높아졌고 오후에 지표에서 2km 내외에 농도가 짙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위치에 따라 달라진 만큼 지표에서 관측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화학물질인 포름알데이드는 대기중에서 또 다른 화학물질과 결합해 지표면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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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주스만 지구환경연구소 연구원 |
에릭 주스만 지구환경연구소 연구원은 일본에 상주하면서 연구중으로 NEACAP(North-East Asia Clean Air Partnership)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는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과학 정책은 동북아에서 정책개발로 응집력을 가지고 실행되길 바라며 각 나라와 연결될 수 있어야 하고 과학기반의 솔루션으로 아시아 대기질 개선을 위해 거버넌스 차원에서 동북아권 대기문제를 통합된 보고서 발간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본 경우 디젤차에 대해, 지속가능하도록 한국, 중국, 몽골과 경험을 공유하고 솔루션 캠프 운영을 제안했다.
2세션 마지막 토론자인 나리사라 태국 LADKRABANG 공과대 교수는 필리핀, 인도네시아,라오스 등 산불시즌에 대해 언급했다.
이 지역 국가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소각과 산불로 인해 대만까지 영향을 미치고 초월경성 대기오염물질이 배출원이 되고 있다. 태국과 중국이 PM10, 에어로졸 역할과 영향을 대해 공조했는데, 결론을 도출해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과 함께 블랙카본 분석을 위해 태국와 한국, 나사(NASA)와 과학자들과 공조를 멈추지 않고 있는 건 지역 주민들에게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있다고 했다.
특히, 나리사라 교수는 언론의 역할을 주문했다. 가급적이면 대기질 문제점과 과학적인 접근방식이나 연구개발 진행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도 연구진에서 힘이 될 수 있고 경각심을 올릴 수 있다고 호소했다.
3세션에서 '동북아 및 아태지역 대기오염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로는 마하마두 토운가라 GGGI 글로벌녹색성장기구(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사무총장실 국장이 발제를, 칼트 가리겐 UN ESCAP 지속가능도시개발과장, 마리아나 B 카투넨 OECD 규제 정책 분석관, 김철희 부산대 대기환경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마하마두 GGGI 국장은 "대기오염물질은 국가, 지역간 협력을 중요하는데 코로나19 시작때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며 "대기오염 영향은 대단하고 단순히 보건문제가 아닌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경제활동과 관련돼, "대기오염원인과 결과로 연결되는데, 녹색성장이 솔루션이 될 수 있는데, 기후변화에 투자했을 때 투자금액에 9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예를 말리리아(malaria)로 비유했다.
마하마두 국장은 "친환경적으로 투자한다면 생상성 환경보건성 등까지 투자의 가치를 주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으로 지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캠페인을 필수로 미래 세대의 영향을 주는 만큼 젊은층에 홍보하고 경제적인 정책이 직결되는 점에서 민간 역할 참여 유도롤 가지도록 해야 한다."라면서 "석탄전환에서 청정에너지로 가야 하는데 정부와 민간부분에서 대화의 창구는 필수이고 이미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었다.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직접 연결된 삼각관계에 있다."며 "기후행동은 혼자 해결할 수 없어 민관, 개인까지 협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칼트 과장은 "장거리 오염물질 저감 협약을 통해 준수하도록 노력해 약 40%까지 낮출 수 있었다."라며 "대기오염물질은 정부간 공조, 프로그램 구축, 상호 자료를 공유 등 다자간 협력으로 대기질 기준 강화에 더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리아나 B 카투넨 OECD 규제 정책 분석관은 규제 작동하는지 관련, "거버넌스 업무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대부분 정부의 정책은 보면 2022년 6월 OECD 각료회의에서 국가 규제를 내놨고 이는 대기오염으로 적용하는 것도 좋다."고 언급했다.
그는 "월경성 대기오염을 과학적인 데이터가 필요하고 협력을 하는데 중요한 포인트는 친환경기술을 접목하면 가격도 하락(절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를 단독이나 양국가간의 MOU, 심지어 지방정부간에도 협력과 90년대부터 한중일 다자간 협력으로 대기질 개선을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OECD 규제안은 국가간(미국, EU, 캐나다 등)의 거버넌스를 통해 새로운 합의보단 과학적인 합의를 가지고 접근해서 이미 만들어진 플랫폼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오존 경우는 다르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동북아권 변화를 보면, 3국 모두 농도가 증가했고, 해양도 농도가 증가한 데이터도 있다."며 "포름알데이드, NOx 농도를 큰 도시에 집중되고 광범위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이하게 코로나 상황에서 한반도 상공에서 보면 서울, 부산 등이 오존이 줄지 않았는데 월경성 오염원이 유입된 것도 한 원인으로 오존과 PM2.5 상관관계에서 겨울과 봄초에서 온도가 낮을 때 PM2.5 높아지고 오존을 꾸준히 늘어난 점을 효과적인 배출가스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이런 추세를 볼 때 과학적 측면에서 정책 대화,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는 공감했다.
참석자중 질문에서 기후변화에 투자했을 때 투자금액에 9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근거를 물었다. 2010년 미국환경청 자료로 말라리아 감염으로 발생하는 경제손실 근거로, 한명이 걸리면 가족구성원까지 경제손실(병원 입원, 일자리 잃음 등)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기후변화 관련해 민간이 투자하면 그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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