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산업 기술개발, 인증 등 분야 협력 강화
15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내 NSF 국제협력센터
2023년 기준 12.5% 증가 1조2950억원 매출 성과
우리 물산업 기반 기후위기 수자원 확보 집중
안병옥 이사장 "한국형 물기업 위상 집중 지원"
▲한국환경공단과 NSF International은 18일 오후 한국환경공단 회의실에서 물산업 진흥 확대와 우리 물관련 기업들이 해외 진출하도록 협력 업무협약을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안병옥 이사장, Scott Morris NSF International 부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국가 물산업 진흥과 기술개발에 주력해온 지난 5년, K-eco 한국환경공단은 18일 'NSF International'과 전격 손을 잡았다. 배경은 국내 물산업 주력인 중소기업과 대기업들이 깐깐한 세계 물시장 진입 장벽을 깰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SF(National Science Foundation)는 미국 보건위생분야 독립된 비영리 인증기관으로 미 환경보호국(EPA),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승인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세계적 인증기관이다.
NSF International은 국제적인 권위를 고도화된 인증기관으로 물관련 위생, 안전 등에 오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120여개국 5만여 기관·업체에 여기로부터 다양한 서비스 제공받고 있다. 특히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4 워터코리아에서 NSF 인증관련 세미나도 마련돼있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 주요 핵심은 ▲물산업 관련 기술개발 상호정보교환 ▲기술인증 및 인적교류 등 협력 확대 ▲물산업 분야 인증 검증 교육훈련 등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내 물기업의 주요 해외진출 지역인 미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는 NSF 인증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으나,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언어장벽 등으로 국내기업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15일 양 기관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Korea Water Cluster)내 NSF 국제협력센터 현판식과 동시에 입주계획 발표했다.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2019년 개소 이후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기술개발지원과 해외 성능검사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석훈 국가물산업클러스터단장은 "우리 물산업은 세계적으로 수준으로 도달하는 핵심기술력으로 국제사회에서 높은 인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부터 기업 연구과제 집중지원과 국내외 시장개척은 물론 기후위기대응에 수자원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107개 물기업이 입주, 2023년 기준으로 전년보다 12.5% 증가한 1조2950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안병옥 K-eco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기관과의 긴밀하게 손을 잡고 우리 물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이 미국, 중동, 유럽, 중남미 등지에서 기술력을 뽑낼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시켜 한국형 물기업의 위상을 높이도록 더욱 집중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중 차별화된 시스템은 완벽한 실증화 플랜트 체계 구축이다. 여기서 얻어낸 기술력이 제품 상용화로 국내외로 공급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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