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인 파주나자렛묘원서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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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후농 김상현선생추모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민주화추진협의회가 주관하는 '후농 김상현 선생 1주기 추모식'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아울러, 추모식에 이어 유족들이 참석하는 추모미사인 추도식이 장지인 파주 나자렛묘원에서 오후 12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故 후농 김상현 선생은 암울했던 한국 현대정치사에서 타협과 용서의 삶을 살면서도 군사독재에 대한 저항과 민주주의에 대한 원칙을 잃지 않았던 등불과도 같은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생' 정신을 기반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까지 친구로 만드는 친화력과 포용력을 보여줬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 김영삼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운동의 최일선에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을 창설했다. 그리고 현대정치사의 거목으로 민주화 동지들을 앞장서 규합하고 이끈 한국 정치를 이끌었다.
후농 선생의 정신을 돌아보고 그 분의 뜻을 기리는 이번 1주기 추모행사는 이석현 민추협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추도사는 후농 선생과 오랜 세월 민주화운동을 함께 했던 추모기념사업회의 한승헌, 정대철, 김덕룡, 김무성 공동대표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경현 국회헌정회장 등이 맡았다.
유족들을 대표해 3남인 김영호 국회의원이 유족인사를 전했다. 추모식이 끝난 뒤 장지인 파주 천주교나자렛묘원에서 오후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함세웅 신부가 집전하는 추모미사가, 미사 후에는 묘소로 이동해 직접 분향과 참배했다. 이번 추모식에 김영호 국회의원 등 유가족을 비롯해 여야정치권 및 각계 주요인사와 추모객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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