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육류 소비 50% 이하 지속 목표
대규모 공장식 축산 탄소배출 환경오염 유발
[환경데일리 유혜리 기자]채소한끼, 최소한끼로 지구를 지켜주세요. 육식으로 인해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육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은 모든 교통수단을 합친 것보다 많다. 고기 소비가 계속 늘어나면서 숲이 파괴되고 토양과 물, 대기 오염문제까지 발생하고 있으며, 대규모 공장식 가축 사육으로 동물들은 고통받고 있다.
공장식 축산 과정에서 전염병을 막기 위해 많은 양의 항생제가 사용된다. 농장에서 사육되는 동물들은 살충제와 화학비료로 키운 사료를 먹는다. 대규모 공장식 축산은 탄소배출이나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육류 과다 섭취는 당뇨,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은 물론 암 등 치명적인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물성 위주의 식단은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40% 줄일 수 있다고 한다.
1960년에서 2011년까지 50년 동안, 전세계 전환된 토지의 65%가 축산업을 위한 개간이었다. 계속해서 늘어나는 가축들의 사료를 마련하기 위해, 지금도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숲이 베어져나가고 있다.
대규모 산업식 축산은 이윤추구를 위해 가능한 빨리 동물을 키우고 도살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동물들은 살아있는 동안은 엄청난 고통을 겪다 무참히 도살 당하고 있다.
현재 축산업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2050년까지 육식으로 인한 탄소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
가축 사육은 엄청난 양의 물을 사용할 뿐 아니라 수질 오염의 원인 중 하나다. 축산업으로 인한 물 사용은 전체 농업에서 사용하는 양의 29%를 차지한다. 대규모 산업식 축산 농장에서 사용하는 화학비료, 살충제, 가축을 위한 약품들은 물과 토양을 오염시키고 결국 우리의 식탁으로 돌아와 건강을 위협한다.
그린피스는 2020년까지 세계 100개 도시가 육류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2050년까지 육류 소비를 50%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함께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그린피스는 건강한 한끼 밥상을 위한 채색 요리법을 소개하고 전 세계 요리사들과 블로거들이 추천하는 채식 레시피를 모아 요리책을 만들었다.
홈페이지를 통해 서명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온라인 레시피를 보내드리며, 매달 10명을 추첨해 예쁘게 제작한 요리책을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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