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앞 1000여 명 모여 시민 불복종 선언
국토부, 고양시 뇌물공무원, 한강청 폐단 보고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W, 그대는 누구?"ー그린벨트 파괴 골프장 부결과 가결 사이에 국토교통부, 고양시청 공무원의 뇌물수수 W가 있었다!"
고질 적폐인 골프장 투기 개발에 '시민 꽃들, 얼굴만 봐도 즐거워'로 대응하는 문화제가 준비된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 105만 고양시민들의 마시는 수돗물이 비산되는 정수장으로 공급된다면 안된다는 지난 4년간의 에코시민 투쟁의 시민 보고 형식의 문화제다.
22일 고양시청 앞에서 무려 1000여 명이 집결하는 '시민 불복종 선언'에는 사람살이 파괴하는 개발사업 배경의 부패 행정. 반시민적 정치가들의 시민을 기만한 시를 규탄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고양시 버스 정류장 등 곳곳에는 시민불복종 선언 문화제가 열림을 알리는 포스터가 눈길을 끌었다. |
이 날 문화제 프로그램으로 길놀이 풍물, 민중가수 임정득, 이성호의 '음악으로 정화한다', 국악문화마루의 국악 공연도 열린다.
발언 시간에는 산황동 주민 대표, 예산 감시 시민 박상빈 ;있다! 도심 숲 확보 예산', 청소년 시민 카드 뉴스로 주민 피해 내용으로 "이러면 안 되잖아요!", '꽃이 피다' 3색 우산 퍼포먼스, 그리고 고양시 초록마을, 두레생협, 아이쿱생협 등 협의회가 시민들에게 간식도 나눔 행사도 펼쳐진다.
그동안 고양정수장은 유령정수장으로, 행정 절차의 초기 필수 과정인 유관기관 검토에서 사업자와 고양시 결탁해 고양정수장은 은폐했고, 한강유역환청은 알고도 공조했는데 '수박 겉핥기 환경영향평가'(전략환경영향평가~환경영향평가 본안까지) 진행됐다.
현재 고양시는 고양, 파주 시민 150만 명이 이용하는 고양정수장으로부터 직선거리로 300m가 채 안 되는 산황산에 8만평 규모의 골프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이는 평소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고양시의 철학과 정면으로 위배된다.
특히 산황산은 그린벨트 지역으로, 최근 재판을 통해 공무원 W씨가 해당 골프장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시민 1000여명은 최성 시장 퇴임 일주일 전, 직권취소를 요구하는 '시민불복종의 날'행사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양시청 앞에서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 박영신 연세대 명예교수, 배우 문성근의 고모인 문은희 박사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지지발언을 할 예정이다.
또 '꽃이 피다'를 주제로 한 우산 퍼포먼스와 더불어, 카드뉴스, 민중가수 임정득과 이성호의 공연, 고양환경운동연합 의장인 조정 시인의 시낭송 등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집회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고양시민이 참여하는 만큼 평화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 평가 결과가 나오기 전 시장에게 부여된 권한으로 직권 취소토록 압박하기 위해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도의원 당선인 등도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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