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그만 멈추라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듣고 있다. 하지만 자식을 가슴에 묻고 있는 우리 엄마 아빠들은 멈출 수가 없어요,"
16일 오전 서울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세월호참사 8주기 기억과 약속, 책임의 달 선포하는 유족자 30여명이 모여 기자회견을 가졌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세월호참사 8주기를 앞두고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16일 오전 서울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2014년 4월 16일과 희생자 304명을 기억에서 머리에서 지울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을 국민들이 이해해달라고 호소하고, 우리 유족자들은 그날 4월 16일 이전과 지금의 오늘 이 시간까지 달라진 것이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날의 다짐도 기억하고 이제는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협의회측은 서울시 지하철 내 추모광고를 제작해 배포하려 했으니, 서울시, 서울교통공사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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