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다 쓴 건전지 제대로 분리 배출해주세요."
고양시(시장 최성)는 2018년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일반주택 등을 대상으로 방치돼 있는 폐건전지 재활용 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폐건전지는 일반쓰레기와 함께 배출될 경우 중금속이 용출돼 토양 및 수질오염의 주범이 되고 비가연성을 띠기 때문에 소각 시 다량의 에너지 소모 및 대기오염의 우려가 있다.
반면 금속자원으로 재활용할 경우 은·니켈·리튬 등 유가성 금속을 추출할 수 있어 유용한 재활용 대상이 된다.
이에 시는 폐건전지 재활용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학생들 가정 내 폐건전지 집중수거 실시 수거 캠페인 전개 ▲동 주민센터 대상 집중 수거·실적이 우수한 동에 포상금 지급 및 우수 직원 표창 ▲시민 접근성 어려워 전지 수거율이 낮은 지역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폐건전지 수거함 배부 확대 등 적극적 홍보를 겸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김충현 청소행정과 팀장은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녹색생활을 실현할 수 있다."며 "폐건전지 재활용률을 높여 환경을 지키고 자원 재활용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해 폐건전지 41톤을 수거했고, 올해는 50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폐건전지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 의식제고와 정책 실시가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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