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전성 전제
원전 합리적 섞는 에너지 믹스 강조
이재명 정부는 원전 폐쇄에 대해 불가피한 합리적이고 탈원전에 대한 정책은 에너지 믹스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최근 불거진 한수원이 현수막은 경주시민들에 공분을 사면서 큰 파장을 던졌다. 14일 첫 국감장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한수원 내부 비리와 산재 사고 등은 줄지 않는 도덕적 안전불감증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특히 김성환 장관이 14일 국감장에서 탈원전에 대한 심사숙고한 입장을 보였다.
15일 고리 2호기 원전(부산 기장군 소재)을 방문해 원전 안전운영 체계와 계속운전 준비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원전 방문은 올해(2025년)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 처음 추진되는 주무 부처 장관 현장 점검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안전성을 전제로 원전을 합리적으로 섞어 사용하는 에너지 구성(믹스) 정책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리 원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 원전으로 국내 안정적 전력 공급과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해왔다.
고리 2호기는 1983년부터 2023년까지 가동 이후 현재는 계속운전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고리 2호기의 계속운전 허가 여부는 차기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날 한수원의 고리 2호기 계속 운전 대응상황을 듣고 현장을 둘러본다.
김 장관은 중대사고와 지진·침수 등 외부재해 대응계획, 사이버 보안 등에 관해 질의하면서 원전 안전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할 예정이다.
김성환 장관은 :안전이 전제되지 않은 원전은 없다."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전한 원전을 병행한 균형 잡힌 에너지 구성(믹스)으로 우리나라의 전력수급 안정과 온실가스 감축, 산업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원전정책 추진과정에서 원전의 안전성과 수용성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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