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기관 협력 환경‧기후 대응 위성 활용 강화
우리 환경위성 국제 공동연구 교류의 장 마련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우리나라 기술보다 앞선 NASA,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중국, 유엔기구까지 위성 전문가들이 모여 지구 밖 환경문제와 지구 대기권 안에서 벌어지는 기후문제를 빠르고 정확한 예측을 위한 연구 교루가 이뤄졌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6일부터 8일까지 제주도 히든클리프 호텔에서 국내외 30개 기관이 참석하는 '제14차 환경위성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미국 국립대기 과학센터, 유럽 우주국, 독일 항공우주센터, 왕립 네덜란드 기상연구소, 왕립 벨기에 우주항공연구소, 일본 환경청, 중국 과학기술 대학, 유엔 개발프로그램(UN DP), 유엔 아태 경제사회 의사회(UNESCAP) 등이 실무자들이 참여했다.
환경위성 국제학술대회는 2010년부터 매년 열리는 환경위성 국제 학술대회는 NASA, 유럽 우주국, 독일 항공우주센터, 왕립 네덜란드 기상연구소 등 환경위성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왔다.
템포(TEMPO)는 미국 지역 대기오염물질 감시를 위해 2023년 4월에 발사한 위성이다. 센티넬5P는 전 지구 대기오염물질 감시를 위해 2017년에 발사한 저궤도 위성이다.
환경위성을 통해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오존 등의 대기오염물질 찾아 농도측정과 어디로 낙진하는지까지 관측하고 있다.
행사 첫째 날엔 ▲NASA의 배리 리퍼 박사 '미국의 템포위성 현황' ▲네덜란드 왕립 기상과학원 페파인 박사 '유럽의 저궤도 환경위성 센티넬-5P 자료 개선 및 활용 현황 ▲하버드대 다니엘 제이콥 교수 '대기질 개선 위한 위성 활용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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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오후 12시 45분 한반도 상공 모습 |
발제자로 김준 연세대 교수, 이한림 부경대 교수, 김혜림 아이오와대 교수, 유항장 북경대 교수, 서소라 독일항공우주국 박사, 이춘첸 아카데미아 시니카, 로니 러츠 독일항공우주국 박사, 카이양 메릴랜드대 교수, 창퀸린 홍콩과학기술연구소 박사, 케샤랑헤 브레멘대 교수, 유고 카나야 일본해양지구과학기술청 박사 등이 참석한다.
또한 시용유 하버드대, 정희성 하버드대, 챙리우 중국과학기술대 교수, 장임석 국립환경과학원, 정욱교 부경대 교수, 박록진 서울대 교수, 조예슬 연세대 교수, 강민아 이화여대, 김재환 부산대, 박주선 부산대 교수, 박정현 부경대 교수가 각각 발제한다
마지막 날에는 심수영 부경대, 김규연 이화여대, 이원진 국립환경과학원, 강상욱 연세대 교수, 옥유진 하버드대, 토모히로 사토 일본국립정보통신연구소 박사, 권형안 수원대, 구자호 연세대, 홍현기, 이동원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참석한다.
또한 환경위성 산출물 정확도 검증 및 개선을 위해 유럽우주국과 공동수행 중인 페가수스 사업의 결과를 발표하고 후속 조치 및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페가수스(PEGASOS, Product Evaluation of GEMS L2 via Assessment with S5P and Other Sensor)는 유럽우주국(ESA)의 센티널5P 위성을 이용한 환경위성(GEMS) 산출물 정확도 검증 연구를 말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학술대회 기간 동안 기후 변화 공동 대응 방향 도출을 위해 환경위성 정보를 이용한 대기오염물질(미세먼지, 오존 등) 감시‧저감방법 및 기후변화물질 관리에 관한 각 기관의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될 국제 협력 리스트를 보면, ▲해외 정지궤도 환경 위성(TEMPO, Sentinel-4, TROPOMI 등) 개발 현황 ▲대기질 국제 공동 조사(SIJAQ/ASIA-AQ) 협력 방향 논의 ▲SIJAQ(Satellite Integrated Joint monitoring of Air Quality) 한국 및 동아시아 대기오염 발생원인‧관측, 환경위성 검증을 위해 NASA 등과 22년부터 24년까지 수행 중인 대기질 국제 공동 조사 ▲판도라 아시아 네트워크 소개 및 운영계획 발표 ▲환경위성(GEMS) 등 국내외 위성 자료 사용자 의견 수렴 ▲후속 정지궤도 환경 위성·온실가스 관측 위성 및 초소형 위성 개발 계획 등에 의견을 나누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최한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전 세계 환경위성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참여하는 자리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지속적인 국제협력을 통해 환경위성 산출물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환경위성 활용도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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