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20개 단체 기관 기업 480부스 규모 참가
수처리, 내진관, 계측, 누수 기술력 보유 기업 기대
▲개막식에서 물산업 공로자로 대통령 표창 (주)대원엔지니어링 양재근 대표이사, (주)한국종합기술 도중호 상무, 국무총리 표창 강원도 철원군 박민수 주무관, (주)썬텍엔지니어링 손창식 대표이사, PPI평화 이광수 팀장이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상하수도 시장 관련 중소기업들에게 숨통이 튈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국내 물산업은 제2도약기가 될 기술력 경연장이 될 '2017 WATER KOREA'가 개막했다.
이번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 박람회는 2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 센터에서 이정섭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권영진 한국상하수도협회장,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이학수 K-water 사장, 오현제 대한상하수도학회장, 염익태 한국물환경학회장, 데이비드 라프랜스 CEO, 미국물환경연맹 사무총장 등 국내외 물환경 중소기업, 유관기관, 지자체 120여개 등 임직원들이 1000여명이 대거해 축하했다.
2017 워터코리아(WATER KOREA)가 24일까지 4일간 국제학술대회, 체험, 물맛 보기,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상하수도협회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가 공동후원했다.
박람회 부스도 역대급이다. 이번 행사에 120개 이상의 특광역시, 공공기관, 국내외 기업 및 단체 등이 48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미국(WEF, WE&RF, AWWA 등), 일본(JWWA, JSWA), 베트남(VWSA), 인도네시아(PERPAMSI), 싱가포르(PUB) 등 5개국 주요 관계자가 박람회에서 전시 제품과 기술력을 둘려보고, 물관련 세미나 등에도 참석한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정섭 차관은 축사를 통해 "노후상수관 보급확산과 더불어 하수처리 기술 지원,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 올릴수 있는 계측 계량기기 기술력에 대한 정부 차원에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은 "빛고을에서 열린 2017 워터코리아의 핵심은 대한민국 물산업의 희망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하는 자리"라며 "우리 물관련 중소기업들의 그동안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협업으로 안팎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빛고을 물맛 기막히네", 이정섭 환경부 차관(사진 왼쪽)이 지겨본 자리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권영진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이 러브샷을 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오늘은 빛고을이 아닌 물고을이 되는 기분의 날"이라며 "수돗물의 우수성은 익히 밝혀 졌듯이 물산업에 시작은 철저한 기술력 개발과 더불어 시장확대에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재양성, 노후 상하수관로 확대, 안정한 물공급 100%을 끌어낼 수 있는 물클러스터확산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막식후 개막커팅에 이어 전시장 관람을 둘러보고, 국내외 중소기업들의 기술력과 제품들을 확인했다.
특히, K-water, 한국환경공단, 에코스마트상수도시스템개발사업단,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를 비롯 대구시, 대전시, 광주시, 부산시, 서울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환경수도연구원 등 물관련 민관 단체들이 대거 자리했다.
이번 워터코리아 기간동안 국내 물산업 기업들과 기술정보교류를 통해 해외 진출 전망과 더불어 상하수도 분야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워터코리아 개막식에서 주관사인 한구상하수도협회 권영진 회장(대구광역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K-water와 한국상하수도협회는 공동으로 국내 기업들의 기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물산업 기술대전에서는 상하수도 분야 다양한 신기술이 선보인다.
물관련 우수 기업들에게 사기진작과 그동안 공로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환경부 장관상, 한국상하수도협회장상, K-water 사장상도 수여됐다.
대통령 표창에는 (주)대원엔지니어링 양재근 대표이사, (주)한국종합기술 도중호 상무, 국무총리 표창에는 강원도 철원군 박민수 주무관, (주)썬텍엔지니어링 손창식 대표이사, PPI평화 이광수 팀장이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 수상 기업들은 물관련 기술, 제품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 제도와 연계 판로 촉진을 지원하는 혜택도 주어지게 된다.
상하수도협회측에 따르면, 신기술 발굴에서 구매 계약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동반성장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부가가치 창출로 실현되는 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간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 마련과 주요 국가 물산업 동향 파악을 위한 다양한 국제 교류 행사도 준비돼 있다.
한국-미국 물산업 기술세미나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물산업 시장 개척을 위해 LIFT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국내 유망 기업의 기술 소개 등이 현지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눈길을 사로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LIFT는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계 신기술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적용을 실현할 수 있도록 미국 WE&RF에서 운영 중인 현장 기술 검증 프로그램이다.
국제상하수도 컨퍼런스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노후 상하수도 시설, 자산 관리, 기후변화 지속에 따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상하수도 분야 대응 체계 구축 등에 대한 담론을 진행한다.
향후 급격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일본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물협력 회의에서는 글로벌 물 현안과 상호 네트워크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물산업 제품과 기술 전시회 외에도 국내 기업과 유관 분야 관계자 맞춤형 설명회, 포럼 등도 함께 진행된다.
NSF Korea는 미국과 영국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북미 지역의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 표준과 영국 BS(British Standard) 표준의 전반적인 개요와 취득 절차 등을 안내한다.
학술발표도 시선집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물환경학회, 대한상하수도학회, 한국환경공단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 물산업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학회 공동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이와 별도로 한국상하수도협회의 수도용 제품 인증에 대한 설명회, 한국상하수도기술사회의 물산업 특별 세션, 먹는물수질검사기관협의회의 수질 개선 발표회, 전남환경산업진흥원의 전남 환경 산업 육성 포럼 등이 진행된다.
전국 상하수도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상설전시장에서 열리고, 어린이들이 물 절약과 환경 보호의 소중함에 대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물사랑 체험 학습관도 마련돼 있다.
참관자들을 대상으로 워터투어도 이벤트로 마련돼 있다. 광주 인근 유명 관광지와 상수도 시설을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는 빛고을 워터 투어는 수돗물의 소중함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워터코리아에 눈여겨 볼 참여기업들을 보면, 관류 부문에 금강, 한국주철관공업, 고비, 고리, PPI평화, 삼정디씨피, 뉴보텍 등이 20여개 업체가 선의 경쟁에 돌입됐다.
세계 최고 누수없는 내진 상하수도관의 선두주자 (주)고비는 이미 신제품인증, 녹색기술인증을 기반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향균기능이 첨가된 삼중벽 구조 내충격 수도관을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주철관공업은 덕타일 주철관 및 이형관, 일반 주물품, 강관을 주품목으로 그동안 지자체 상하수도 사업에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이 업체는 '친환경 코드'로 녹색기술제품 자원에너지 절약 제품을 개발해 물산업분야에 국내는 물론 수출의 힘을 보태고 있다.
수처리 유지관리부문에서는 씨유엔에이티에스, 청정테크, 청호환경개발이 열정을 보였다.
물관리자동화시스템 생산 전문기업인 씨유엔에이티에스(CU & ATS)은 센서기반 오감 정보를 이용한 수리시설물 지능형 물관리 자동화시스템, 배수개선사업 영상원격감시제어시스템에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청호환경개발은 수질정화공법과 수질정화시설 등으로 기능성 세라믹 담체를 이용한 저영향개발(LID)분야의 도전장을 던져 이채롭다.
청호환경개발(주) 임형엽 대표는 "우리 친환경 기술력 지난해 광주비엔날레 전시장 인근 도로 적용해 인, 중금속, 유류오염물질 등을 걸려내는 효과를 자신한다."며 "앞으로 지자체와 함께 인공습지, 옥상녹화, 비점오염저감 여과장치 등을 국내외 공급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공공분야의 수질 개선, 맑은물 공급, 중수처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우리 공단도 중소기업의 비전을 동행하고 있다."면서 "올해 워터코리아 박람회는 업체들의 놀라운 클린 기술과 제품들의 한 자리에 볼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블룩화 사업 및 유수율 제고, GIS 구축사업, 누수탐사 장비 시스템에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주)한국빅텍도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관심 기업으로 예측했다.
김장기 한국빅텍 회장은 "국내만 놓고 보면 부족한 용수의 확보 차원에서 댐 건설과 물재생센터 확충만 매년 수천억의 예산을 소요되는 것을 볼때, 수자원의 경쟁력 차원에서 저비용 고효율은 단연 누수로 인해 낭비되지 않도록 하는 유수율제고 사업 초점을 맞춰져 활발하게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관사인 한국상하수도협회측은 올해는 저성장시대의 경제와 달리, 광역시도, 기초지치단체에서 노후관로 확충과 에코스마트 상수도시스템 사업단처럼 맞춤형 정수시설과 고강도 상수관, 수출집중형 소규모 정수장치 패키지 개발은 물론 현지 실증화도 빠른 수주전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승일 에코스마트 상수도시스템 사업단장은 개막식 후 전시부스를 찾은 VIP에게 사업단 설명한 자리에서 "ICT 융복합 시스템을 기반으로 취수원부터 토탈 솔루션 기술 확보와 이를 통해 베트남 등 해외 물 시장 진출에 유리하도록 기술개발에 최대 접근성을 높이도록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마이크 잡은 이)이 공단 전시부스 앞에서 개막식에 참석한 외부인사 VIP들에게 공단 물산업에 대
한 사업 개요를 간추려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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