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트로닉스, 강찬호 회장 집념
기술혁신상 '4-in-1 전력변환 플랫폼'
전기차 넘어 스마트에너지 전반 진화
핵심기술로 전력변환 패러다을 바꿔
전력손실 30%↓․효율 96%↑솔루션
"전장 부품 넘어서, 에너지 흐름 설계하는 글로벌 솔루션 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력계통의 공식을 깬 기업이 있다. 7월 9일 개막을 앞두고 '제12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025 IEVE Innovation Award 기술혁신상' 수상기업으로 전력변환 플랫폼 전문기업 ㈜이지트로닉스(Ezetronix)에게 수상했다.
강찬호 회장은 "전기는 흐른다. 에너지는 설계돼야 마땅하다. 바로 에너지의 효율성과 동시 모빌리티산업의 발전에 디딤돌이 되기 때문"이라고 수감을 밝혔다.
강 회장은 단순히 전기에서 넓고 포괄적인 개념의 에너지의 흐름을 다시 설계했다. 그래서 영광의 상을 수상 배경이다. 이 회사는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 효율, ESG 구현, 글로벌 시장 확장까지 동시에 이뤄내며 주목받고 있다.

7월 9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이지트로닉스는 OBC, DCDC, 인버터, V2L을 하나로 통합한 '4-in-1 전력변환 플랫폼'으로 차세대 전동화 기술을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인다. 녹색기술핵심은 전력 손실을 줄이고 공간을 절약하며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한 플랫폼이다.
전기차에 필수 핵심 전력 장치를 하나로 묶어낸 기술력을 갖추기까지는 강 대표의 집념에서 나왔다. 강찬호 회장은 "작동하는 기술이 아니라, 쓰일 수 있는 기술을 만든다."며 정밀한 전력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전력변환 기술로 에너지 흐름 다시 설계"
강 회장은 전력변환 기술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회사를 세운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 중심 산업 구조 속에서도, 작지만 유연하고 기술에 집중하는 조직이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믿고 창업에 나섰다."며 "초기부터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전기차 시장이 앞선 중국·북미 진출을 틈새를 찾았고 지금은 현지 법인과 파트너십을 통해 공급 기반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중요한 사세확장의 범위는 자동차 산업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이다. 수소차, 친환경 선박, 자율주행 농기계, 도심항공교통(UAM), 재생에너지 등 총망라한 산업 전체로 번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 키워드가 '범용 전력 플랫폼'이다.
강 회장은 "전력변환 기술 하나로 에너지 산업 전반을 바꿀 수 있는데 바로 진정한 경쟁력은 사람이 우선"이라며 사람의 대한 신뢰와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합형 전력변환 플랫폼 독창성과 실용성
이지트로닉스의 '4-in-1 전력변환 플랫폼'은 단순한 부품 통합을 넘어, 차량 내 필수 기능인 OBC(On-Board Charger), DCDC 컨버터, 인버터, V2L(Vehicle to Load)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현한 고난이 기술이다. 즉 그동안 불필요한 공간을 절감, 배선 단순화, 열관리 효율화까지 동시에 실현한 진정한 녹색아이콘이 되는 셈이다.

강 회장은 "기존에 각 기능이 따로 존재했고, 우리는 하나의 하드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로 통합했다."며 "전력 간섭, 공진 잡음, PCB 핫스팟 등 기술적 난제를 반복적 시뮬레이션과 공동 검증을 통해 극복해냈다."고 어려운 난관을 설명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96% 이상의 전력 효율과 30% 이상 무게·비용 절감의 성과를 냈다.
'플랫폼 통합'은 말로는 쉽다. 하지만 현장 여건으로 보면 녹록치 않다. 수많은 기술적 도전에서 무너지기 쉽다. 바로 전력 간섭, 고전력 핫스팟, 공진 잡음 등 예측 불가능한 난제를 해결을 잡지 못했다면 지금의 이지트로닉스는 존재할 수 없었다.
강 회장은 "현장의 요구와 반복된 테스트, 고객 니즈에 맞춤형의 협업을 위해 단 한 번도 소홀히 한 적이 없도록 초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철저한 공동 검증이 제품 완성도를 높인 결과 결국 기술혁신상 수상으로 보람이 돌아왔다.
강 회장은 "기술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며 "빠르고 유연한 실행력이 기술 산업의 기준을 바꾼다."고 강조하면서 "기술·공간·환경 세 가지 화두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첩한 R&D와 수직 통합 구조 만든 경쟁력
"작동하는 기술보다 쓰일 수 있는 기술이 진짜 기술"
이지트로닉스는 기획·설계·생산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직 통합 구조를 기반으로 R&D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PCB 설계, S/W, H/W, 기구 설계 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재사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개발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여기에 주요 고객사 및 산학연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공동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는 "기술은 뛰어나더라도 양산·적용이 어렵다면 반쪽짜리"라며 "실현 가능성과 고객 경험을 함께 고려한 '현장 중심 R&D'가 이지트로닉스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4-in-1 전력변환 플랫폼'은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부품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자원 절감과 탄소 저감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이를 실질적인 ESG 구현 사례라고 표현했다.
전력 손실 30% 절감, 효율 96% 이상 확보. 기술 하나로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녹색 기술이다.
이지트로닉스는 시장확장성은 높다. 건설장비, 물류장비 등 고출력 산업 모빌리티까지 플랫폼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플랫폼 기반 전력변환 솔루션의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차세대 DCDC 컨버터,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고출력 디스펜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북미 텍사스에 생산 거점을 세워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ESS, 재생에너지 인버터, V2G·V2L 기반 충전 인프라 등 스마트에너지 전반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ESG·탄소중립에도 기여가 가능하다.

에너지 효율을 넘어 ESG 기여까지
강찬호 회장은 "우리는 단순한 부품조달 업체가 아닌, 대한민국 에너지 흐름을 설계하는 글로벌 전력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국가전력산업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12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를 통해 세계시장을 확장하는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미 국내 관련 기업들과 양산 협력 및 플랫폼 공동 설계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모빌리티엑스포는 기후위기시대에 걸맞는 전력변환 플랫폼 설계를 깐깐하게 구축해 해외 무역시장에서 깃발을 세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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