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간 경력 복귀 실무 교육 수료생 배출
물산업에 종사할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재취업의 문을 열어줬다.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는 8월 2일 서울역 협회 강의장에서 제5기 경력단절여성취업지원(물산업분야)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은 6월 9일부터 8월 2일까지 8주간 진행된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교육생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수 교육생을 표창함으로써 향후 취업과 사회 진출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5기 교육생 53명 중 48명이 과정을 수료했고, 해당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물산업분야)과정'은 2021년(제1기) 시작, 2024년(제4기)까지 총 22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과정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물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결혼·출산·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물산업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구성된 모듈형 커리큘럼과 실무중심의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했다.
상하수도협회는 서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협력해 취업 상담,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작성 1:1 컨설팅, 모의면접 등 실전 중심의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함으로써 교육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였다.
올해부터 협회는 일부 교육생에게 물산업 관련 기업에서의 현장교육(인턴십) 기회를 제공하여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했고, 이를 통해 기업의 경력단절여성 채용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정혜지 최우수교육생은 "그동안 경력단절로 인해 막막했던 미래에 희망을 다시 품게 됐다."며 "물산업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제 취업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돼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하수도협회는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우리나라 물산업 발전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과 경력단절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에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물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상하수도협회는 매년 국제물산업박람회(워터코리아)를 열어 대한민국 물관련 기술력 향상과 인재를 키워 글로벌 물산업에 이바지해왔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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