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본사서 인증식, 열분해유 수출 자축
수출 필수 Bureau Veritas로 ISCC PLUS 인증
열분해유 총 35톤 분량 로테르담 첫 출항
김동국 대표 "한국기술력, 유럽 시장 공략"

국내 최초로 한국산 열분해유가 해외 수출 길을 텄다.
(주)퓨쳐에너지홀딩스는 21일 광명시 소재 본사에서 열린 수출에 필요한 국제인증서를 받아 공식적으로 열분해유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하게 되는 열분해유는 총 35톤 분량으로 25일 선적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출항했다.
회사측은 이번 한국산 열분해유를 최초로 유럽 수출은 기술력과 품질에서 보증을 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수출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국제인증코드를 받아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첫 출항은 25000 ISO Tank Container 2기를 선적해 로테르담 항구까지 가게된다.
이번 열분해유는 환경부 자원순환경제 정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국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열분해유는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주목받는 자원물품이다.
이번 수출한 열분해유는 현재에서 후처리과정을 거쳐 석유 정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퓨쳐에너지홀딩스 김동국 대표이사는 "고품질의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핵심기술로 꼽히는 열분해유 시장은 유럽 등지에서 더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은 엄격한 환경규제와 높은 ESG 기준을 적용하는 조건에서 이번 수출은 한국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 퓨쳐에너지홀딩스는 세계적 인증기관인 Bureau Veritas사로부터 ISCC PLUS 인증(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서를 받았다.
인증서는 모든 종류의 바이오매스(Bio-Mass)에 대해 환경, 사회,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생산 및 사용 실현이 가능하다는 까다로운 검증을 절차를 걸쳐야 받을 수 있다.
ISCC EU와 달리 유럽외 국가에도 수출을 할 수 있는 인증으로 타 국가로부터 수출의 길이 열린 셈이다.
김 대표는 "㈜퓨쳐에너지홀딩스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수출은 단순한 상업적 성과를 넘어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수출 계약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수출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요시장을 확대하도록 시장 채널을 넓히기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퓨쳐에너지홀딩스는 이번 결실은 창립 이후 수년 동안 지속적인 유럽 시장을 노크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소각과 매립 위주의 자원순환시스템을 크게 보고 폐플라스틱 관련 전시회와 유수한 열분해유 수입업체와의 협의했다. 현재의 OEM방식의 열분해유 생산은 앞으로 자체공장 설립을 통한 직접 수출 추진중이다.
㈜퓨쳐에너지홀딩스는 글로벌 친환경 시장의 선도적인 기업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기술혁신과 국제협력을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시대를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 이사는 "이번 인증서 유효기간은 딱 일년"이라고 "앞으로 녹색기술력을 요구가 커지는 유럽 시장에서 가장 적합한 기술 인증으로 판단해 인증서가 발급됐다."고 설명했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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