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숲 함께 지키미 총출동
대상 경남 양산시 통도사 무풍한송길
생명의숲, 유한킴벌리, 산림청 주최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숲으로 이어진 우리, 2018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상식이 어느 해보다 주목을 받았다.
시상식이 열린 프레지던트 호텔 19층 아이비홀에서 배너 안내판 문구는 ‘미세먼지, 너란 놈의 답은 숲이다',라고 손님을 맞았다. 2000년 시작돼 올해로 벌써 18회를 맞이한 대회다. 7월 5일 공모를 신청해 서류심사, 현장심사, 그리고 온라인투표를 통해 올해의 아름다운 숲 7개가 선정됐다.
생명의숲, 유한킴벌리, 산림청이 주최하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2000년에 시작해 올해 제18회는 50개소의 아름다운 숲이 접수됐다.
온라인 시민투표에서는 2199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2018년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대상은 ▲경남 양산시 통도사 무풍한송길, 아름다운 공존상 ▲강원 인제군 백두대간트레일 6구간 숲길 ▲제주 서귀포시 머체왓숲길 ▲제주 서귀포시 화순 곶자왈 ▲전남 진도군 접도 남망산 숲길, 아름다운 숲지기상 ▲경남 함양군 상림, 아름다운 누리상(시민선정) ▲부산 대신공원 편백숲이 차지했다.
이 자리에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상식의 주인공은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숲의 관리주체와 그 숲을 신청자 등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숲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건강한 숲으로 잘 보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축하했다.
올해도 생명의숲 열성 회원이자 아름다운숲 전국대회 선정위원인 김태휘 회원의 사회로 시상식이 시작됐다.
시상식에서 산림청 등 3개 기관 모두 우리 아름다운 숲 보전과 황폐화된 북한의 숲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자리였다.
올해 신설된 숲지기상은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이후에 숲을 건강한 방향으로 잘관리하고 활용하고 있는 관리주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함양 상림이 받았다.
올해도 이어진 축하공연, 강릉 생명의숲 회원 자녀들로 구성된 /도토리 합창단', 남소영 친구의 독창을 시작으로 어마어마한 공연이 이어졌다. 그 공간에 있었던 모든 사람이 도토리 중창단의 활기차고 고운 목소리에 감동 받았던 시간이었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 생명상(대상)은 경남 양산시 통도사 '무풍한송길' 선정에는 관리주체의 통도사 기획국장 선본스님과 신청자인 한동현, 정선종, 김영호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숲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데 모여 숲으로 이어진 모습을 보니, ‘숲과 사람을 잇다. 과거와 미래를 잇다’ 라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슬로건에 공감할 수 있었다.
생명의숲은 2019년을 '숲'을 통해 숲과 사람을, 과거와 미래를 잇는데 열정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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