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 수준 미세먼지 농도 호흡기 질환 요인 어린이에게 위협적
저소득층 소아천식 치료와 생활환경 개선, 어린이캠프 등 지원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국내 미세먼지에 취약한 소아천식 어린이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소외계층 어린이를 돕기 위해 기업과 환경·복지단체가 협력사업을 펼친다.
환경재단과 SK E&S,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6월 2일 오후 3시 SK E&S 본사 17층 경청재에서 '저소득층 소아천식 어린이 지원사업 협약식'을 갖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소아천식 어린이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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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 SK E&S 유정준 대표이사 사장, 환경재단 최열 대표 |
이들은 우선 7월에 교육청, 보건소, 협력병원과 연계하여 서울시 저소득층 소아천식 어린이 30명을 선정, 치료를 지원하고 호전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완치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어린이의 가정은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농도 측정기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투과방지 마스크 등을 공급하게 된다.
전문 기관을 통한 가정별 맞춤형 생활환경 개선을 실시, 천식 및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활동도 펼친다. 10월경에 치료 어린이를 대상으로 1박 2일 캠프를 실시, 개인별 호전도를 체크하고 대기 환경의 중요성과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선정된 어린이는 만 18세까지 매년 정기검진을 통해 완치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2차 연도인 2018년부터는 지원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재단 등은 이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로 고통 받는 소아천식 어린이들의 건강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미래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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