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인명피해 예방, 부문별 대응 총력
농작물 피해현황 재해자금 지원여부 검토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7일 농협 본관에서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제4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열었다.
최대 300mm 이상의 기상 예보를 뛰어넘는 기록적인 피로 인해 농가피해가 심각하다. 대표적으로 경기 남부와 충남, 전남북권이다.
이번 회의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한 범농협 부서장 등 재해대책위원 30여명이 참석하여 집중 호우지역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피해 최소화 및 농작물 사후관리 등 대응책을 논의했다.
농협은 7월 초부터 집중호우 대비, 농업인 행동요령 및 사후관리 리플렛 22만부를 배포했고, 이번 집중호우가 예보로 평시 운영하던 '영농지원상황실'을 '재해대책상황실'로 전환, 피해 예방에 집중했다.
16일부터 기상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해 농업인과 전국 농축협 조합장 대상 호우대비 안내 문자와 기상예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집중호우는 19일까지 예보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돼 중앙재해대책본부를 비롯해 각 중앙부처는 농업피해 발생 가능성을 열어놓고 오수 관로 빗물 흐름, 논밭 작물 물빼기, 저지대는 양수기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농협은 예산, 당진, 부여 등 이재민 발생 지역에 식료품과 생필품, 재해구호키트 등 긴급 구호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호우상황이 종료되고 농작물 피해현황이 파악되는 대로 재해자금
지원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농업인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지역본부와 시군지부, 농축협이 협력해 농업인 사고 예방에 힘쓸 것"이라며 "전사적인 역량을 동원, 호우 대응 및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문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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