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연간 1000억 원 수수료 영업권 확보
2019년 5월 24일부터 코스트코 전 매장서 사용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월마트의 국내 실패이후 아메리카 스타일의 새로운 생활유통문화를 재상륙한 홀세일의 코스트코가 국내 입성 24년만에 삼성카드에서 현대카드로 바꿨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국내 매장은 14곳이 운영중이다.
코스트코 한국법인에 따르면 삼성카드에서 현대카드로 바뀐 이유를 "회원에게 최고의 상품을 경쟁력있는 가격에 지속적으로 제공해 드리려는 당사의 노력과 더불어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해 드리고자 현대카드로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독보적인 지위에서 빠진 삼성카드의 어느 정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측은 이미 현대카드 발급을 각 지점별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모든 현대카드 및 현금으로만 결제 하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그동안 국내 소비자들은 코스트코만 독과점적 우위에서 신용카드사 한 곳만 채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코스트코리아측은 삼성카드 바우처 사용은 2019년 5월 23일까지 발급된 바우처 유효기간까지만 코스트코 전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코스트코 연회비를 삼성카드로 자동이체 신청한 회원의 경우 현대카드 발급 신청시 회원님께서 언제든 코스트코 연회비를 자동이체 카드 변경 신청하실 수 있다. 삼성카드로 구매한 코스트코 제품의 환불 역시 가능하다.
삼성카드사 관계자는 "연간 300억 원 이익을 빼질 수 있다. 그동안 코스트코측와 다양한 프로모션과 수수료를 관련해 논의했지만 타협점을 맞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측은 연간 카드사용 수수료 1000억 원 대에 대해 내색을 하지 않는 분위기다. 단일 매장에서 연간 1000억 원대 수수료는 가장 높기 때문이다. 코스트코코리아측은 2017년 기준으로 약 3조 9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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