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W 기준 120여 세대 설치비용 80% 지원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아파트 베란다에 미니태양광 달기에 빨라지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에너지자립 인식을 제고하고 분산형 에너지를 실현하기 위한 '2023년도 고양시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시민 참여자를 모집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지원사업은 관내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거주자를 대상이다.
설비 형태는 베란다 난간 및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소비하는 구조다. 미니태양광 수요가 늘어 설치를 희망하는 약 120여 세대에 총 87.7kW의 미니태양광 설치비용을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설치비용은 355W 기준 평균 71만 원으로, 설치금액의 80%인 약 56만 원(도비40%, 시비40%)을 지원받을 수 있다.
태양광 모듈 출력향상에 따라 세대당 지원 최대용량은 800W이다.
▲전기요금 부담을 덜 수 있는 대안으로 미니 태양광 달기가 급속도록 늘어나고 있다. 사진제공 솔라테라스 |
355W 규모 미니태양광 설치시 월 발전량은 약 37kWh으로, 월평균 230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1세대당 약 16%의 전기 요금 절감이 예상된다.
신청자 모집에 앞서 KS 인증제품 사용 여부, 설치 방법 및 풍압 등에 대한 시험성적서, 시공실적 등을 검토해 2개 기업을 고양시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
참여기업은 경기도 미니태양광 설비 시공기준에 따라 설치한 후 5년간 무상 하자 보수를 이행하게 된다.
접수는 5월 1일부터, 미니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은 고양특례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2023년도 고양시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공고'를 통해 참여기업에 신청·접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설비인 미니태양광이 널리 보급되면 탄소중립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