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재난으로 강릉시민들을 고통으로 내몰고 있다.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유정복 인천시장)는 장기간 가뭄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자체 회원인 강릉시에 2리터 생수 약 6만500병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예산만 약 2000만 원 내외다.
지원되는 생수는 극심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제한급수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강릉시 주민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1912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로 심각한 가뭄이 발생한 강릉시는 8월 30일 재난사태가 선포되고 수영장과 사우나 폐쇄 또는 축소 운영, 공중화장실 폐쇄, 농업용수 공급 중단, 수도미터 잠금(75%) 조치 등의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명수 상근부회장은 "이번 생수 지원이 강릉시의 가뭄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협회 지자체 회원인 강릉시 상하수도 시설에 대한 기술지원도 필요 시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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