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 기반 놀이로 배우는 특별한 수업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의 환경교육프로그램 '고하도 check-in'이 환경부로부터 2025년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매년 전국의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심사해 환경교육적 우수성, 프로그램의 독창성 등을 평가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지정하고 있다.
이번 지정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고하도의 생물다양성 연구를 통해 확인된 644종의 생물 중 갯벌·해안·염생생물을 교육 콘텐츠로 개발한 프로그램이 국가 차원에서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고하도 check-in'은 △고하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흰발 농게 △고하도에서 발견된 신종 나방 가로줄집주머니나방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기록된 기생파리 등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조사·발굴한 자생 생물을 교육콘텐츠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눈알고둥, 퉁퉁마디 등 갯벌생물을 활용한 주사위 게임과 빙고 게임 등을 통해 학생들이 놀이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생물자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고하도 check-in'프로그램의 운영을 더 확대하고, 후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의 재미와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영남 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생물자원을 소재로 한 창의적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해 미래세대가 환경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데일리 =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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