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9호선 연결, 강화-계양고속도로
배 의원, 국토부에 관련 지역 현안 건의
공항경제법 및 공항철도, 9호선 직결
"주민편의‧미래경쟁력제고, 건의 방침"
인천권역 블루칩으로 불리는 인천 중구와 영종도의 개발에 대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국토교통부에 국토교통 관련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배 의원은 1일 의원회관에서 강희업 국토부 2차관과 면담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을 당부했다. 가장 큰 현안은 ▲공항경제권 개발 및 지원특별법 ▲공항철도-서울도시철도9호선 연결 ▲강화-계양고속도로 종점부 입체교차로 도입이다.
또한 ▲강화광역급행 M버스 노선 신설 ▲동인천역사 철거 및 대수선공사 추진 ▲제3연륙교 명칭 논란의 해결 등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 의원은 공항경제권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관계부처인 국토부가 발전적인 대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판단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해당법안은 배 의원이 22대 국회에서 발의한 1호 법안으로, '공항경제권'개념을 법제화해 공항 관련 산업을 주변 지역과 연계·확장·발전시키는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또 "공항은 단순한 운송 기능을 넘어 산업과 관광까지 아우르는 신성장 거점이 돼야 한다."며 법적 근거 마련의 필요성과 국토부의 적극적인 대안제시와 전향적 검토를 당부했다.
배 의원은 장기간 지연돼온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배 의원은 "정부가 20년 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고, 인천과 서울 간 합의가 종료됐다."며 "국토부가 신속히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연내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계양-강화 고속도로와 관련 배 의원은 "종점부의 기존도로와의 접속형태가 로터리 방식과 같은 평면 교차로가 될 경우, 병목현상과 교통체증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입체교차로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 의원은 앞서 김윤덕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통해서도 이 문제를 지적하며, 도로공사 측에 대안마련을 요구했다.
강화군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광역급행 M버스 노선 신설을 건의하는 한편, 기존 운영 중인 3000번 버스에 대한 추가 증차를 통해 배차시간을 단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배 의원은 동인천 민자역사 복합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배 의원은 "경인선 철도 지하화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지하화를 하더라도 일부는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며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인천시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제3연륙교 명칭 논란과 관련, 인천시 지명위원회에서 재심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경우, 국가 지명위원회로 이관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배준영 의원은 "현안 대부분이 주민 편의와 미래 경쟁력 제고와 직접 관련된 것"이라며 "이러한 정책 건의를 1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실현될 때까지 국토부뿐만 아니라 관계부처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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