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플라스틱 담대한 도전 "도민과 함께 실천"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70만 범도민 결의'
플라스틱 사용 억제 종류별 철저한 분리배출
소중한 자원 혼합않고 체계적 배출 동참 약속
플라스틱 선별 및 폐자원 환원 순환경제 완성
도지사, 도의회의장, 도교육감, 블랙야크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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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박사가 1300여 명의 특별한 무대, 특별한 도민에게 왜 플라스틱을 줄여야 하는데 사례를 들며 미래의 제주도를 지키는 굳은 약속이 필요하다고 강연했다. |
[환경데일리 김영민, 장수익 기자]"플라스틱 NO, 1회용품 NO"
아주 특별한 제주특별자치도민 1300여 명의 플라스틱 제로화를 생활하겠다고 결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궂은 비바람을 몰고 온 4일 오후 3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플라스틱 제로(ZERO) 운동, 2040 탈플라스틱 범도민결의대회를 열었다.
청정제주, 생명다양성의 슬로건을 내건 이번 결의대회는 "자연과 제주도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것", 제주도를 탈플라스틱 제로의 성지이자 세계화를 만들 수 있다는 강한 의지로 진행했다.
오영훈 제주특별도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를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실현하고자 도민들과 함께 본격적인 실천 행동에 나서야 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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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비와이엔블랙야크는 4일 '지속가능한 고품질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왼쪽)과 (주)비와이엔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오 지사는 "오늘은 더 늦기 전에, 미래 제주도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억제하고 함부로 다루지 않고 자원화 하는데 70만 명의 도민들과 매년 약 1500만 관광객들이 함께 캠페인을 일상화 역점사업을 펼치는 첫 신호탄"이라고 강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범도민 추진위 공동위원장인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송창권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제주시장, 서귀포시장, (주)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 등 추진위 위원 및 도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과 범도민적인 동참 분위기 확산 및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본 결의대회를 흥을 돋구기 위해 제주 청년들의 리액션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페트병을 재활용한 프로젝트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서 제주도와 ㈜비와이엔블랙야크가 '지속가능한 고품질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서명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순환경제사회로 나아가는 단초가 될 민관 협업사업이다. 제주도는 고품질 투명페트병을 확보·제공하며,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제주 투명페트병으로 친환경제품을 생산·판매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경제 모델을 함께 구축해나간다.
오영훈 도지사는 대회사에서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서 쓴 페트병을 다시 모아 새로운 고기능성 옷을 제작해서 입는 시대가 됐다."며 "플라스틱 없이 세상을 살아가기는 힘들지만 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고 더 많이 재활용해나갈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라스틱 제로 운동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제주를 만들고 청정 제주를 다음세대까지 공유하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플라스틱 제로 제주가 될 때까지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끝까지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우리 8만 교육 가족도 플라스틱을 깨끗하게 모아 업사이클링을 경험해보면 좋겠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열심히 환경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민들에게 해양쓰레기 심각성, 플라스틱이 어떤 재앙을 몰고 오고, 사람 삶의 터전과 동식물까지 황폐화는 문제를 쉽게 알려준 '쓰레기박사'인 홍수열 자원순환사회 경제연구소장이 강연했다.
홍 소장은 "탈플라스틱 사회 실현의 필요성과 제주의 실천 방향은 이대로 방치하고 함부로 폐기하거나 버리면 환경 오염피해와 미래의 청정 제주도는 존재하지 않게 된다."고 도민들의 의지를 당부했다.
이어 플라스틱 배출·수거·재활용 등 전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을 통해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천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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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주)비와이엔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
이상숙(제주시 도남동 시민), 고도현(서귀포시 환경미화원), 박대웅((주)대한실업), 김무종(도담스튜디오), 강충모(서귀포시 선별장)씨 6명의 시민이 70만 명의 도민들을 대표해서 실천의지를 담은 '탈플라스틱 범도민 실천 결의문'을 공동위원장인 오영훈 도지사와 김경학 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 강병삼 제주시장, 이종우 서귀포시장, 송창권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에게 각각 전달됐다.
이어서 도민 대표 2인이 단상에 올라 탈플라스틱 실천 구호를 외치자. 1300여 명의 제주시민, 서귀포시민들이 탈플라스틱 구호 제창하며, 탈플라스틱 실천의지를 다졌다.
결의대회 행사 이후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은 행사장내 업사이클 제품 및 정책 홍보 전시·체험 부스를 찾아 투명페트병 파쇄기 등 체험과 업사이클 주요 정책 현황 등을 확인했다.
'2040플라스틱 제로 제주' 탈플라스틱 범도민 실천 결의문에 담긴 70만 명의 실천할 약속을 보면 ▲플라스틱 사용 줄이고 종류별 철저한 분리배출 ▲분리배출 방법 이웃 전파 ▲소중한 자원 혼합하지 않고 체계적 배출 동참 ▲플라스틱 선별 및 폐자원 환원 ▲폐기물 중요한 자원 인식 값진 보물처럼 관리로 순환경제사회 완성을 담았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우리 서귀포는 시행정력과 주민,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해양정화활동은 물론 평소에 환경교육에 집중하는데 노력해왔다."며 "특히 이번 범도민 결의대회는 우리 청정 서귀포시의 관광의 메카를 글로벌 친환경 도시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당장은 손쉽게 추진되지는 안겠지만, 모든 공무원들과 함께 시민, 학교, 기업들이 하나돼 탈플라스틱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자원화할 수 있도록해서 바다생태계보호와 한라산의 아름다움을 지키도록 행정력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우 서귀포시장 |
제주도를 사랑해서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호소했다.
이종우 시장은 "제주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한번 찾는 제주도가 아닌 생명다양성의 보고, 바다와 산와 조화롭게 생존할 수 있고 세계유산인 유네스코 정신에 훼손되지 않도록 100% 전기차 보급, 합성비닐류,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철저하게 분리해줘야 천혜의 관광자원을 다음 세대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번 범도민 결의대회 이후 제주도, 제주시, 서귀포시, 교육청, 환경부, 해수부, 행안부, 과기부, 농식품부, 국방부, 국토부 등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등 중심으로 탈플라스틱 제로화 실천 현장실천 메뉴얼 제공, 70만 명 모든 에코도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리플렛, 365일 캠페인, SNS 등 통해 지속가능한 실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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