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잡을 친환경해체철거공법 비중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신청사 건립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지난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시교육청은 올 4월 교육기관설립팀을 신설, 신청사 건립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을 보면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신축 자문위 운영, 공간 배치 구성안 수렴, 계약 및 공사 절차 등 신청사 건립 전반에 추진 절차와 일정을 담고 있다.
특히, 기존 청사 해체철거에 대한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미세먼지 차단, 소음 진동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공법까지 포함돼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그간 추진해온 스마트학교 사업처럼 고도화된 노후 건축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성 물질까지 잡을 수 있는 친환경해체철거공법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지어질 신청사는 기존 청사 부지를 그대로 세워진다.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26,273㎡ 규모로 녹색건물로 저비용 에너지원이 적용되도록 건립될 예정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1127억 원이다.
민간 설계 공모는 8월부터 10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 2029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교육청은 설계 방향과 공간 계획은 건축기획 용역과 설계 공모를 통해 최종 구체화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학부모, 시민, 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철거에서 부터 완공까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신청사 건립의 방향과 절차를 명확히 하고, 실질적인 추진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청사를 통해 인천교육의 미래정책 중심 공간을 새롭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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