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난지물재생센터, 국립생물자원관
에너지 절약 필요성, 친환경 생활방식 등 현장체험 교육
초등학교 4~6학년 학급, 1회당 30명, 환경 소중함 배워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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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지구의 날을 기념해 환경부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바빠진다.
지자체, 공공기관, 환경관련 단체, 기업들이 협력해 어린이, 청소년, 주부들을 대상으로 자연학습 체험, 재활용 현장, 물처리장, 자연생태 학습장, 에너지 절감 등을 둘려보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서울시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체험교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할 초등학교 학급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환경체험교실은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에너지 절약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 중인 마포구 대표 친환경 교육 사업이다. 구는 우리 주변에서 직접 견학이 가능한 현장체험 장소들을 방문지로 선정하고 어린이들에게 현장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6월부터 10월까지 주말과 방학을 제외하고 총 20회로 운영한다. 마포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 학급을 1회당 30명 이내로 모집한다.
견학장소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마포자원회수시설, 월드컵공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난지물재생센터, 서울숲, 국립생물자원관 등 총 6개 코스, 7곳이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에너지 자립도시로서 서울을 상징하는 선언적 건축물로써 2012년 상암동에 개관한 시설이다. 어린이들은 에너지 전시관 관람을 통해 에너지의 변천과 함께 진보한 인류역사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시설 체험을 통해 에너지 위기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깨닫도록 할 예정이다.
마포자원회수시설은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소각 처리하고 소각열을 회수해 자원화하는 시설이다. 어린이들은 쓰레기 반입로, 소각로, 중앙통제실, 쓰레기 크레인조정실, 여과장치 등 소각시설 전반을 견학한다.
월드컵공원은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서울시민이 버리던 쓰레기가 쌓여있던 매립지였다. 2002년 월드컵 개최와 새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매립지를 탈바꿈시켜 조성한 마포구의 대표 공원이다. 맹꽁이 전기차와 수소버스를 탑승하고 인근의 하늘공원 투어를 한 후, 난지도의 역사와 쓰레기 관련 전시물을 견학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인천광역시 서구)는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처리와 자원화 등에 관해 홍보 비디오를 시청하고 매립장과 침출수처리장 등을 견학한다.
난지물재생센터(경기도 고양시)는 아이들에게 하수 처리과정을 직접 체험하도록 해 하수처리의 중요성과 물 절약을 실천 하도록 교육한다. 또한, 지렁이 분변토 화분을 만들고 정화조 찌꺼기를 친환경으로 처리하는 방법 등을 체험하게 된다.
서울숲(서울시 성동구)에서 계절별로 다른 나무, 들꽃, 곤충 등을 관찰하고 생태놀이 등을 즐기며 도시 숲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돕는다.
국립생물자원관(인천광역시 서구)은 한반도의 다양한 생물종의 실물 표본을 관찰한다. 실제 자연 속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의 모습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생물의 가치에 대해 교육한다.
모든 코스는 학습과 안전을 위해 그린리더와 인솔교사가 동행한다. 구는 안전 보험료와 그린리더 활동비 등 예산 1400만 원을 편성하고 학습을 지원한다.
참여 신청은 마포구청 환경과(☏3153-9255) 문의 후 공문이나 이메일(wldls1224@mapo.go.kr)로 하면 된다.
5월부터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태 탐구교실과 환경지킴이 실천교육도 병행한다. 학교생태 탐구교실은 총 10회 기간 동안 학교 주변에 있는 나무, 꽃 등의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자연 보전의 필요성을 공부한다.
환경지킴이 실천교육은 총 52회에 걸쳐 1450여 명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이란 주제로 에너지 절감교육과 올바른 재사용 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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