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포스코, 지역자활센터 도시락 다회용기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1회용 플라스틱 도시락도 퇴출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포스코(대표이사 김학동)와 함께 지역자활센터 세척사업단이 제공하는 돌봄도시락을 다회용기로 대체하는 업무협약을 포스코센터에서 8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이 근무하는 자활근로 사업단에서 도시락 제조 및 배달 시 사용하는 용기를 1회용기에서 다회용기로 대체하게 된다.
다회용 도시락으로 전환은 서울시 돌봄SOS 식사 서비스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4만 개의 1회용 도시락 용기 사용을 다회용기로 대체한다.
도시락 제공 및 세척 자활사업단에 약 150개 이상의 취약계층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다회용기 활용 자활사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국내 유명 배달앱 및 다회용기 서비스 업체와 플라스틱 배달용기를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로 대체 모델을 구축한 경험(2022년 5월 ~ 현재)을 바탕으로 다회용기 도시락 제조를 위한 스테인리스 강재 공급과 기술지원 등을 맡는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을 "포스트(Post)-플라스틱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협업의 본보기"이라며 "규제가 아닌 아이디어로 순환경제 기반의 따뜻한 정책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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