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 청년 인력 부족 · 기업 혁신역량 저하
"청년 돌아오는 산업단지 정부 지원해야"
지방은 말할 것도 없고 수도권 지역 산업단지 인력난으로 매년 감소추세에서 회복할 기미가 없다. 원인은 교통문제, 일자리 저하, 복지 부족으로 꼽고 있다.
국회환노위 소속 박해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병)은 17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안산스마트허브 기업인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안산스마트허브는 안산 경제의 핵심 산업기반으로 제조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교통문제 청년 근로자 기피 기업 혁신 역량 저하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간담회에서 이러한 현안을 공유하고 청년 유입 확대와 교통 인프라 개선 근로환경 개선 등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해철 의원을 비롯 더불어민주당 이기환 · 김철진 경기도의원과 박은경 · 선현우 안산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허브 경영자협회와 입주 기업 대표 등도 함께해 산업 현장의 구체적인 애로를 전달했다.
이준기 (사)스마트허브 경영자협회장은 "안산스마트허브는 대한민국 제조업 성공의 대표 사례지만 교통 문제, 청년 인력 기피, 기업 혁신 역량 저하 등 다양한 애로가 있다."며 "정부의 정책적 재정적 지원 확대와 실질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현장의 문제점이 공유됐다.
먼저 대중교통 부족과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출퇴근 불편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교통문제 해결, 규제 완화, 편의시설 확충, 융복합집적지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부족한 편의시설로 인해 청년층 유입이 저조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청년 근로자 유입 확대를 위해 출퇴근 불편 해소, 편의시설 확충, 주차난 해소, 거리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렇다보니 기업들은 청년 인력 부족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에서 벗어나지 못한 실정이다. 정부는 인력난 해소와 근로환경 개선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으로 내놨다. 최근 3년간 기업당 평균 고용 인원은 15.6 명에서 12.4명으로 감소 인력난이 현실화되고 있다.
박해철 의원은 "안산스마트허브의 제 2 의 부흥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이 다시 찾아오는 산업단지 혁신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산업단지가 되도록 정부 차원의 R&D 지원 등 가능한 산단 지원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산업단지 현황 보고 참석자 토론 정책 건의 애로사항 청취 끝으로 마무리됐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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