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측 "철골 구조 변경 작업 중"
원활한 공사 위한 가교 역할 자처
창동민자역사 도봉의 자랑 끝까지 책임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도봉구 주민들이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우는 창동민자역사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중이다.
국회 복지위 소속 인재근 의원(서울도봉갑)이 지난달 말 수요일 창동민자역사 공사 현장을 찾았다.
이번 현장 방문에 강철웅 도봉구의회 부의장과 시행사인 창동역사(주) 이순재 대표이사 및 유재영 전무이사, 시공사인 롯데건설(주) 현장소장 및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창동민자역사의 공사 재개는 도봉구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다. 이곳은 시행사의 부도로 약 12년간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다가 2022년 8월 공사가 재개됐다.
하지만 공사 가림판 등으로 인해 공사 추진 상황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많은 도봉구 주민들이 진행 상황을 궁금해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는 인재근 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인재근 의원실에서 창동역사(주), 롯데건설(주) 등이 참석한 사전간담회가 진행됐고, 자료를 통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 방문에서 인 의원은 창동민자역사에 대한 도봉구 주민의 관심과 걱정을 전달했다.
롯데건설 현장 소장은 "선로운행 구간 경우 지하철이 다니는 시간대를 피해서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하루에 2~3시간씩 나눠 공사를 진행해야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 "현재 과거에 영화관을 만들기 위해 설치된 철골을해체하고 새로운 목적에 맞춰 구조를 변경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보기에는 공사 현장이 바뀌는 모습을 관찰하기 어려울지 몰라도 내년부터는 도봉구 주민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태경 현장소장은 "롯데건설의 책임 준공을 만전을 기하도록 철두철미한 안정적이고 착실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재근 의원은 "창동민자역사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무척 크다. 오늘 도봉구주민을 대신해서, 도봉구 주민을 대표해서 현장을 찾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인 의원은 시행사와 시공사,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사이에 원활한 협의가 이뤄지도록 가교 역할을 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해달라고 화답했다.
현장 방문을 마친 후에 "창동민자역사에 얽힌 굴곡의 시간을 제일 잘 아는 사람으로 공사가 재개되기 전에 항상 '아픈 손가락'이라고 표현했는데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니 뿌듯하다"면서 "도봉구 주민에게도 '아픈 손가락'이었던 창동민자역사를 도봉구 주민의 자부심, 자랑으로 우뚝 세우겠다.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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