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사과 재배 형태가 기상이변과 병충해 등으로 예전만은 못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다. 올해들어 소비자 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산지, 도매, 유통, 소비자 단계까지 고충이 커지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부담 완화 및 농가 판로 지원을 위해 소비촉진 행사를 마련하는 등 비정형과 사과 판매를 확대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비정형과는 맛과 영양은 정상 상품과 같다. 다만 생육과정에서 모양과 색이 좋지 않거나 일부 흠집만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비정형과 사과를 알뜰사과로 상품화 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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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사과를 선별하는 모습. |
농협은 11월부터 비정형과 시장 출하를 확대키로 한 농식품부 정책방향에 동참, 6일부터 양재점을 비롯한 주요 하나로 마트에서 영주, 제천 등 우박 피해지역 사과 특판전을 열고 방문 고객들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17일 소형과 사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비정형과 판로 확대 및 소비자 접근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기상이변으로 과일 생산량 감소로 농가와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소비자 물가 및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행사 진행 매장 및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비정형과 수확량 및 매장 운영상황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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