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제주권역까지 커버, 사실상 일손 부족
대기 환경보전법, 대기관리권역법 24시간 풀가동
30분 데이터 3회, 사유없이 연속 초과 행정 대상
검은 연기 내뿜었던 산업단지 옛 모습 '격세지감'
여성직원까지 무거운 장비지고 수십미터 굴뚝 타
남부권관제센터 내 전국 최초 환경박물관 추진중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국가대기환경측정망 운영 관리는 기후위기 시대에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매일 마시는 대기질을 측정하고 국민에게 제공해 보다 건강한 국민의 생활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24시간 쉬지 않고 있다.
한국환경공단(K-eco)은 국가대기환경측정망 운영·관리를 통해, 전국 측정자료를 대기오염도 실시간공개시스템(Airkorea)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된 K-eco 광주전남제주본부 남부권관제센터는 탐방했다.
본지는 세 번째로 올바른 환경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한국환경공단(K-eco) 광주전남제주본부(본부장 박종호) 남부권관제센터 안기중 센터장을 만났다.
이곳에서 관리하는 배출구는 1685개에 달한다. 전국으로 1194개소에 1만2000 정도의 배출구를 관리하는데 센터는 약 10% 정도 수행중이다. 23년 1월 기준, 대기환경측정망은 여수광양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항만, 유해대기물질, 산성강하물, 광화학대기물질을 포집해서 관리하고 있다. 대기환경측정망별 측정항목은 SO2, CO, NOx, O3, PM-10, PM-2.5이다.
관제센터 역할은 도시지역, 주요 산단, 배경농도 지역에서 특정 유해 대기물질에 의한 오염도 제대로 잡아내고 있다. 특히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17종도 들려다 본다. 항만 지역 등은 대기질 현황, 오염도 파악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Acrylonitrile(인공 수지의 원료),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 16종을 포집해서 분석하고 있다.
산업단지와 항만 특성상 산성 대기오염물질의 강우·강설 등에 의한 오염물질의 침적량을 잰다. 대기중 수은농도가 어느 정도인지도 곧바로 분석할 수 있다. 오존생성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의 농도를 파악해 오염현상을 규명하고 오존예보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분석 물질만 56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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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에는 실시간 대기에 내보내는 물질을 여과없이 볼 수 있다. 수치가 높으면 빨간 경보등이 켜지고 이를 해당 기업에 즉각 통보하도록 돼 있다. |
기후위기에 직접적인 원인물질(온난화 물질, 오존층 파괴물질)을 최소화로 배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남부권관제센터 운영책임자인 안기중 센터장은 대기총량, 클린시스(CleanSYS)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기자가 생각했던 관제센터는 과거 대형스크린을 통해 수치를 보는 업무가 아닌 지금은 직원들이 각각 모니터에서 담당별로 관리하고 있다.
안기중 센터장은 "10년 전만해서 여수산단 관리를 시작해 지금은 권역도 넓어지면서 광주 전남 제주권역까지 커버를 하다보니 사실상 일손이 부족할 정도로 고단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관제센터는 13명이 근무중으로 센터 면적은 2728제곱미터 약 840평 정도로 시험 분석실을 두고 있다. 분석실을 현장에서 포집한 더욱 정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기 환경보전법에 의해서 굴뚝 원격감시체계 운영 관리와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른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 관리 두 가지 업무를 수행중이다. 원격 감시체나 사업장 총량 관리를 하게 되면 데이터의 통계 처리 분석 진행을 하고 있다.
안기중 센터장은 "산업체 모든 공장 등에서 배출 물질 데이터가 들어오면 우리 관제센터 서버로 다 저장된다."며 "배출량 산정이 되고 그에 따른 배출 부과금 산정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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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본부 남부권관제센터 강동길 환경서비스처 차장은 'CleanSYS'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실제로 호남권역에 큰 규모인 광양제철 실시간 포집량과 분석된 물질이 화면에 그대로 볼 수 있었다.
그는 "데이터값을 근거로 나중에 행정기관에 통보해 배출부과금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데이터의 신뢰성이 확보가 돼야 되는데 철저한 분석을 기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굴뚝자동측정분석(TMS)에 들어오는 값이 있는 반면에 총량 관리 대상 사업장의 배출량 확인 및 검증도 병행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을 한 강동길 환경서비스처 차장은 "'CleanSYS'에 의해서 배출량이 자동 산정된다."며 "그렇지 않고 총량 관리 사업장 배출 개수량인지 세부적인 측정 데이터 값이 아닌 다른 값으로 들어온 사항까지도 분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후 접수되는 사항들은 확인 및 검증을 통해서 배출량 확정하고 클린시스에 측정기 데이터들이 계속 올라온 배출량을 면밀 분석해 할당받은 배출량 이내로 배출하도록 부단한 노력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오버되거나 과도하게 배출량이 급증하면 곧바로 해당사업장 담당자에게 통보하고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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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중 남부권관제센터장은 클린시스 시스템과 관제업무는 국가산업단지와 지역산단까지 빈틈없이 감시망을 구축돼 있다고 했다. |
안 센터장은 "저희 직원들은 업무 노하우를 통해 서로 간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율하고 대기업 경우 충분히 기술적인 개발을 여력이 되니까 크게 문제는 없지만, 중소기업 사업장은 우리가 지원도 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기오염 물질은 굴뚝별로 배출 허용 기준이 딱 정해져 있다."며 "배출기에서 초과되면 안되기 때문에 항상 모니터링해서 미연에 방지토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서 법적인 30분 데이터 3회 사유없이 연속 초과때 행정처분 대상이다.
환경공단은 본연의 업무의 정확성, 신속성, 사전예방 차원에서 배출 방지 및 초과 배출 억제 유도하고 비상체계시 사전 알람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안기중 센터장은 "모든 대상사업장 총량과 배출 준수를 위해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에 대한 운영 관리를 신경 써서 운전중"이라며 "2002년부터 운영해온 클린시즈 역사만큼 데이터 배출량 할당이나 과학적인 환경 정책의 기본 자료를 항상 가져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6년도 '클린시스'는 정부 혁신 브랜드상을 받을 정도로 신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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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계측기 장비는 현장 출동시 굴뚝에 직접 올라가 측정값을 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
물론, 아픔도 겪었다. 클린시스 구축이 없을 때는 검은 연기를 내뿜었던 태동기의 공해의 대명사가 산업단지였다.
울산 온산 국가산단 특별 대책 지역으로 지정됐고 그때 측정기 설치 근거가 마련됐다. 88년도 울산 32개 사업장 그다음에 전남 여수의 18개 사업장 설치 명령을 하게 됐다.
안 센터장은 "과거에는 굴뚝에서 나가는 오염물질 규제는 거의 안했다. 91년에서야 울산, 여수에 관제센터 설치를 추진했다. 92년에 대규모 환경보전법 개정으로 측정기기 설치를 의무적 근거로 클린시스의 태동기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 공단 선배들은 97년도에 굴뚝팀 전산 시범 사업을 위해 온갖 TF팀을 꾸려져서 고생해 최초로 굴뚝TMS 확실한 틀을 잡았고, 이듬해 98년에 전국 최초로 관제센터가 설립됐다."고 했다. 이후에 전국 확대되면서 울산 관제센터가, 2001년에 인천 수도권 관제센터 구축이 완료됐다.
'클린시스'는 내부적으로 ISO 9001 특허 획득해 품질 경영 시스템에 한층 힘을 받았다. 대기오염배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한층 높아진 것은, 말 그대로 농도 규제때문이다.
2008년에 수도권 특별법에 의해서 배출총량 규제로 같이 병행을 하게 됐다. 당시 수도권만 해당 사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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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분석실은 현장에서 포집해온 시료를 통해 정확한 수치를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
안기중 센터자는 "이때는 수도권 사업장은 클린시스와 총량 관리제가 추가로 들어온 상황에서 전송량과 속도가 중요했다."라며 "그래서 데이터 전송이 일반통신방식에서 인터넷방식으로 바꿨는데, 이유도 간단했다. 전송시 자주 끊어진 것때문"이라고 했다.
클린시스 정책 고도화로 2012년에 국제 기술 교류에 힘써 미국, 중국, 독일, 베트남 등 우수한 환경서비스 기반으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영국 국제환경 그린워드 애플상을 받은 것도 '클린시스'다. 수도권 대기총량제는 2020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됐다.
대기질 척후병 역할을 하는 남부권관제센터는 더욱 바빠졌다.
안 센터장은 "전국적으로 사업장 수가 늘어 현재 업무량이 굉장히 많아져 올해까지 신규 부착 건수가 증가했다."며 "사업장 측정기기 설치 의무사항은 3종 사업장까지 대상이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현장 출장도 잦다고 했다. 여성직원들까지 사업장 굴뚝 이상이나 고장, 불시에 직접 무거운 장비지고 수십미터 굴뚝을 따야 한다. 바깥 굴뚝은 맞바람 등에 기상에 따라 위험도도 있지만, 내부를 타고 올라가는 굴뚝 경우 미세한 먼지를 마셔야 하는 불편도 있다.
안 센터장은 "클린시스는 행정자료로 활용을 했는데 환경질 개선하는 수출되는 시스템이 됐다."고 말했다.
남부권관제센터 내에 전국 최초 환경박물관도 건립 추진중이다. 환경과학적 위기관리 시스템의 역사적 가치 향상을 시키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우수한 환경정책 홍보의 역사화를 추진하는 게 주 목적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라며 "환경부 예산 확보가 이뤄지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eco 광주전남제주본부 남부권관제센터는 국내 유일한 대기질 파수꾼이다. 업무 특성상 국민 생활 건강 확보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진 만큼, 13명 직원들이 불철주야 굴뚝의 꼭대기에서 혹은 공장내부에서 365일 레이터망을 풀가동하고 있다.
안기중 센터장은 "주어진 여건에서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마음과 맑고 청정한 하늘을 유지하는 노력이 지역 주민들에게 선진 수준의 환경서비스 정신이 포함돼 있다"고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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