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회장 "농협 창업 정신 멈추지 않아"
"농협 직원들의 20년 땀과 정성, 농촌의 주거환경 개선에 힘쓰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0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내송리 비성마을에서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은 봉사단 출범 20주년과 수리농가 1000호 달성을 기념했다.
발대식에 강호동 중앙회장을 비롯 임호선 국회의원, 조병옥 음성군수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봉사단원들을 격려하고, 마을회관 기증품 전달, 10가구를 대상으로 담장 도색, 도배 등 노후 농가 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농협중앙회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의 활동은 2005년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총 9768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고령농,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 총 996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왔다. 이번 활동을 통해 마침내 누적 1000호 수리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호동 회장은 "농협은 창립 이래 농업인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ESG 사회공헌활동을 멈추지 않았다."며 "농촌 어르신들이 깨끗하게 정돈된 주택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 임직원들은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매진해 국민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비성마을 윤재한 마을이장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집이 오래돼서 불편한 생활을 하는 주민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마을이 더욱 생기가 넘치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환경데일리 = 문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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