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림막회수·재활용 사업 업무협약(MOU) 체결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해 탄소중립 실천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포스트 코로나의 애물단지였던 플라스틱 재질의 현수막을 효율적으로 재활용 사업을 시작한다.
K-eco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본부장 박광규)는 16일 ㈜LG유플러스(실장 이홍렬), (사)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회장 구제봉)와 함께 수도권서부환경본부 대회의실에서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사업추진 및 가림막 분리배출 등 홍보·교육, 지역사회 연계망구축, 정부정책 공유 및 사업운영을 지원하고,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센터 등에서 발생하는 가림막의 분리·배출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사)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는 회수·선별된 플라스틱 가림막의 운반 및 재활용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 방역조치를 위한 '학교 급식실 가림막 설치·운영 의무'가 해지(‘23.2.10)됨에 가림막의 적정한 회수·재활용을 위해 추진됐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가림막 재활용을 통한 부가가치를 높이고, 폐기물 발생량 및 소각·매립량 감소를 위해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정부주도로 학교 및 지자체 등 공공에서 발생되는 플라스틱 가림막을 전국으로 확대해 회수·재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기업체 등 민간에서 발생되는 플라스틱 가리막은 회수·재활용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한국환경공단은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민간업체와 이번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 유도로 가림막 회수·재활용사업은 더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박광규 K-eco 수도권서부환경본부장은 "협약 체결로 민간에서 배출될 플라스틱 가림막이 소각·매립되지 않고 자원화 됨으로써 CO2 배출 28톤 감축 효과, 나무 4935그루 산림조성 효과, 폐기물처리비용 절감, 가림막 원료 수입대체효과 및 재활용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이익 발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