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장동혁 의원 주최, 생태원 주관
대기업, 지자체 생물다양성 참여 미흡
국내 기업들 생물다양성 보고서 막막함
산업계 생태서비스 흔들 장치 인식 커져
기후금융 등 자연기반해법, 리스크 줄어
생태고리 만든 환경부, 기업 TNFD 절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 개체수만 282종으로 못박았다.
야생동물을 사지로 내모는 원인으로 기후위기, 생태서비스 부실, 생물다양성 보전 훼손이다.
빅데이터 조사결과 중 생물다양성에 직간접적 생물종 감소 5가지 원인으로 남획/채취, 서식지 악화, 손실, 기후변화, 외례종 확대다. 이를 대응할 큰 대안으로 ESG경영의 가치를 꼽았다.
2일 국회 환노위 소속 김형동, 장동혁의원(국민의힘), 국립생태원, 환경부가 공동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 위한 ESG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는 장동혁 의원이 축사를 통해 야생동물 보전, 특히 멸종위기종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회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오늘 행사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정책 및 예산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을 위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까지 ESG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생태서비스 확대가 기업 생산에서 매출까지도 연결되는 만큼 글로벌 깃대가 될 수 있는 자연자본 공시 확대에 환경부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강연으로 김종대 인하대 ESG 센터장은 '자연자본 공시, 국내외 동향과 대응 방향'에 대해 배경했다.
김 센터장은 "저탄소 전환, 기후 회복탄력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순환경제 전환으로 자원순환 91%선으로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5% 제품 생산과 소비와 직간접 관련이 있다.
그는 "향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게 됨도 다행스럽다."며 "최근 산업계에서 생태서비스 관심도 높은 건 산업계를 흔들 수 있는 큰 장치로 인식하고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더 늦기 전에 기후회복력을 강조하고 노력의 급성장은 악순환을 막는데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그 대안의 시스템인 기후금융, 순환금융, 자연금융을 토대로 자연기반해법(NbS)을 투입해야 가능하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 생물다양성협약에는 CITES, RAMSAR, CMS 를 아우러서 작동되고 있다.
국제 사회는 자연자본 및 생물다양성 공시에 대해 지속가능성 재무 공시(TNFD) 권고안에서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관리, 지표 및 목표로 정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대기업에 내놓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살펴본 결과도 언급했다.
국내 대표적인 기업중 144개사가 생물다양성을, 자연자본은 21개사, 생태계 129개사, 해양 언급은 72개사를 키워드로 분석했다.
기업들이 활동분석으로 환경영향평가 45개사, 모니터링 63개사, 서식지 복원 및 보호 123개사, R&D는 11개사로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대부분의 기업들은 사회공헌 봉사 행사 등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중 생물다양성 정보공개 정략적으로 시도한 기업 데이터도 공개했다.
자산총액 순서대로 보면, 신한금융지주, 현대철강, SK,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KT&G, LG생활건강, 금호석유 정도를 꼽았다.
다만, 사회공헌활동에 비해 기업의 공급망과 관련된 가치사슬활동의 비율이 매우 낮음으로 나타났다.
자연관련 재무공시협의체(TNFD)가 강조하는 비즈니스와 관련 위험과 기회에 활동이 잘 매칭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센터장은 2~3년 안에 생태서비스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예측하고 "인식과 대응 부족, 기업들이 구체적인 기후변화 대응 따른 로드맵과 보고서조차 없어 지금까지 막막한 기업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생태고리를 만든 환경부, 관련 기업들이 TNFD 참여력이 절실하다."며 "일본은 50배 이상 앞선 부분을 인지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대기업들이 대응해야 한다."고 결론을 던졌다.
첫 발제자로 윤지현 국립생태원 ESG성과부 부장은 'ESG경영 전략 실행과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국립생태원은 NIE ESG경영 전략수립과 이행 사업을 소개했다.
국립생태원은 2025년부터 2029년꺼지 중장기 경영목표를 통해 기후위기대응, 생태계 생물다양성 보전, 탄소중립 환경, 사회적 책임, 고객만족. 상생협력, 윤리, 이사회 활성화 등까지 경영전략과제로 집중하고 있다.
이중에는 습지 훼손지 복원, 야생동물 로드킬 저감, 생태정보 콘덴츠 개발 보급, ESG소통강화까지 집중했다.
윤 부장은 생태원과 생태서비스를 협력해온 기업 성공사례를 밝혔다.
SK가스, KT&G, 코오롱 스포츠, 포스코에너지, 코레일, 효성첨단소재, 한국가스공사(KOGAS), 효성그룹, 한섬, 두산퓨얼셀, 현대바이오랜드, 아쿠아진텍, 에코리서치 등이 역할분담 했다.
실례로 멸종위기종 1급으로 분류된 수달, 산양, 먹황새, 여물마자, 저어새, 사향노루, 수염풍뎅이, 수원청개구리, 만년콩, 나도풍란 보전사업에 동참했다.
멸종위기종 2급은 큰줄납자루, 남생이 등 9개체에 재정적 프로그램 참여로 증식 개발, 서식지 복원, 교육홍보 등 지속가능성을 여는데 기여했다.
윤지현 부장은 국립생태원은 국내 기업들과 함께 ESG경영 플랫폼을 구축해 실제 생산현장에서까지 적용가능한 지침을 제시하겠다."며 "ESG경영 사업모델을 발굴해 공공부문의 책임성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문정찬 국립생태원 복원연구팀장은 'ESG협력사업 현황과 전략'을 공개했다.
윤 팀장은 생태계 복원 중요도, ESG협력 플랫폼 구축 전략과 계획을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2024년에도 기업, 지자체, 국제기구와의 협력들이 후원인정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동물보전, 생태교육, 습지보전까지 체계화했다.
세 번째 발제는 고휘 오디오비주얼 아티스트가 '멸종위기를 이야기하다' 주제로 한라수목원 등 탐방에서 멸종위기식물인 한라옥잠난초, 제주고사리삼 특성을 영상음향으로 담아 전달했다.
토론자로 발제자 3명과 이민석 KT ESG기획팀장, 권도혁 (사)좋은변화 이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민석 팀장은 "아주 어려운 분야"라며 "KT 우리 회사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전력소비가 많은 기업에서 RE100까지 고려하고 있지만 그간 사회공헌에 많았던 건 사실"이라고 했다.
이 팀장은 "올해 DMZ에 관심을 가지면서 대학생들과 생태가치를 맞춰 교육과 우리 기술을 활용한 로드킬 방지, 물이 있는 습지와 연결된 한국도로공사 협력도 해왔다."고 앞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권도혁 이사는 "우리 사회는 여전히 생물다양성, 자연자원이 무엇인지 생소하다."며 "시민사회단체에서 ESG경영에 실질적인 효과를 얻는데 기업 특성에 맞추는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이사는 사회공헌활동부문에서 1회성 행사에 고충도 토로하고 "생태원이 지방에 편중된 지역접근성이 장애물"이라며 "이건 엠바고 이지만 나무심었는데 나중에 전문가들이 와 다시 심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었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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