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기관 표창
병무청, 여수, NIPA, 부산관광공사, 방통대
국책사업을 비롯해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제대로 나와야 한다.
대표적인 GTX노선과 지자체가 추진하는 소각장이 온실가스 감축에 틈새를 보이고 있다.
사업계획단계에서부터 진행과정 모두가 매시간마다 건설기계장비, 자원투입, 폐기물발생량, 사용되는 에너지원까지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 배출이 줄지 않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국가 예산 100억 원 이상 투입되는 현장이나 공공부문은 철저한 온실가스 감축 매뉴얼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배출저감량을 매주, 매월 단위로 일반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 K-eco 한국환경공단은 17일 서울 오펠리스컨벤션에서 '2024년(2023년 실적)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운영성과 보고회'를 열고 결과보고를 받는다.

이번 행사는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참여기관의 2023년 이행실적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우수한 기관을 포상하고, 우수사례 공유와 최신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1년부터 시행 중인 공공부문 목표관리제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기관 등 공공부문에 대해 매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실적과 달성여부를 점검하는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관리제도다.
2023년 이행실적 검토 결과, 병무청, 전라남도 여수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산관광공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기관으로 각각 뽑혔다.
이중 NIPA는 에너지 사용 설비를 상세하게 구분하고 매월 사용량을 점검하는 등 효율적인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했다.
한국방송통신대는 대학본부, 지역대학 등에 설치된 15년 이상 노후화된 냉난방기를 고효율 냉난방기로 교체하고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지열설비를 도입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환경공단이 업무 공간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외 기후변화 정책 동향, 서울시 건물총량제 등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통해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과 의미를 공유한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길에서 공공부문은 민간을 선도하고 사회 분위기를 이끌 중요한 위치."라며 "공공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해 재정 지원 등의 지원방안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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